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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옛 시조 감상

금준에 가득한 술을 - 정두경

by 베짱이 정신 2013. 1. 28.

금준에 가득한 술을 슬카장 거후르고

취한 후 긴 노래에 즐거움이 그지없다

어즈버 석양이 진타마라 달이 조차 오노매

 

 

 

 

 

 

- 조선새대 정두경(1597 - 1673) 지음 -

금준(金樽) : 금항아리 술단지를 미화한 말

슬카장 : 실컷

거후르고 : 술잔을 기울여 마시고

어즈버 : 감탄사로 아!

진(盡)타마라 : 다 지나갔다고 걱정마라

오노매 : 오노매라의 줄임형태. 즉,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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