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준에 가득한 술을 슬카장 거후르고
취한 후 긴 노래에 즐거움이 그지없다
어즈버 석양이 진타마라 달이 조차 오노매
- 조선새대 정두경(1597 - 1673) 지음 -
금준(金樽) : 금항아리 술단지를 미화한 말
슬카장 : 실컷
거후르고 : 술잔을 기울여 마시고
어즈버 : 감탄사로 아!
진(盡)타마라 : 다 지나갔다고 걱정마라
오노매 : 오노매라의 줄임형태. 즉,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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