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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옛 시조 감상

달이 두렷하여 - 이덕형

by 베짱이 정신 2013. 1. 28.

달이 두렷하여 벽공에 걸렸으니

만고풍상에 떨어짐직 하다마는

지금 취객을 위햐여 장조금준 하노매

 

 

- 조선새대 이덕형(1561-1613) 지음 -

두렷하여 : 둥글어서

벽공(碧空) : 맑고 높은 푸른 하늘

만고풍상(萬古風霜) : 비바람 서리들을 겪은 오랜 세월

장조금준(長照金樽) 하노매 : 아름다운 술통을 오래도록 비추어 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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