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인연
우리는 그렇게 만났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저 그렇게
하지만 날이 갈수록
깊어만 가는 우리의 정은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물이었나 봐요
그런가봐요
그저 그렇게 지내온 날들이
어쩌면 서로를 그리워하는 염원이었나 봐요
우린 자유! 자유인!
자유를 색칠하는 푸른 하늘도 알 거예요.
우리의 깊은 인연을
우리는 비켜 갈 수 없는 인연인가 봐요
세상 수많은 사람 중에
마음과 마음이 빛을 내는 그대와 나
이젠 우리 서로를 가슴에 안고
하나씩 둘씩 끓어오르는 격정을
타는 가슴에 불사르며
하루를 살더라도 정열적인 불나비처럼
그런 사이가 되었나봐요
깊은 사랑 속에 빠졌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