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
가시리
그대 진정 가시리이까?
아직 못다한 사랑이 푸른 하늘같은데
그 깊은 사랑 어찌하라고
그렇게 가시리이까?
가시리
그대 진정 가시리이까?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풀죽은 허수아비처럼 그 슬픔 어찌하라고
그렇게 가시리이까
그댄 다시 오시리
그대 넘쳐나는 정 주러 다시 오시리
그대 역시 뜨거운 가슴 주체할 수 없니
우리 곁에 진정 다시 오시리
그댄 분명코 오시리
그대 사랑을 나누러 분명코 오시리
우린 역시 가슴 속에 사랑의 샘이
폭포수처럼 흐르고 있으니
그대 한결 아름다운 얼굴로 다시 오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