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Ⅲ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은
깊은 슬픔에 고개를 떨구고
더욱 또렷이 떠오르는
그 얼굴 지울 수 없어
그리움에 가슴 아파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눈부신 보석을 뿌려놔도
그리움만 깊어 가고
싸늘한 바람이 몰아쳐도
한숨만 깊어 가고
슬픔에 잠긴 하늘은
얼굴을 묻고 흐느낄뿐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은
소리없는 눈물이
통곡의 강을 이루고
폭풍의 바다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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