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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자작시

운명

by 베짱이 정신 2013. 1. 30.

운명

 

 

길고 긴 세월의 공간 속에

운명처럼 우리는 만났다

그것이 숙명인지도 모르고

젊음의 특권에 도취해

현실의 뒤편 골방 속에

운명을 팽개치고..

괴로움과 번민의 수많은 날 새다

슬픈 운명의 멍에를 가슴에 걸었다

 

이제는

운명의 만남을 다시 준비해야한다

세월의 벽이 아무리 두꺼워도

우리는 다시 만나야 할 숙명이기에

 

이제는

운명의 만남을 되찾아야 한다

가슴 아픈 어둠의 방황을 벗겨내고

서로의 운명을 안아야 하기에

되돌아 올 수 없는

운명의 저 편에 있더라도

더 사랑하고 더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운명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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