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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사설, 시론, 칼럼

<사설> 한국의 목표가 뭣이냐?

by 베짱이 정신 2024. 2. 22.

<사설> 한국의 목표가 뭣이냐?

 

한국이 지향하고 나가는 목표와 내가 살아가는 목표가 뭘까?

젊은 한 때는 세계평화와 조국의 평화통일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하여 선진국 국민이 되는 아주 원대한 꿈을 꾸기도 했지. 그것이 다 전체주의적 사고에 기인한 국가 총력주의에 나도 길들여진 것이었지만 그것도 모르고 당연히 그래야 되는 거라 생각했지.

 

그러나 나라가 아무리 발전하고 선진국에 들어섰다고 하는데도 아직도 다 같이 잘 사는 것보다는 발전이 우선이라며 인내와 희생을 강요하는 주장이 외계인 소리처럼 들리는 것은 무슨 일인가? 경제규모 세계 12위이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하는 선진국이 되었는데도 언제까지 나라 발전에 모든 국민들이 희생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없으니 답답하다.

 

그러고 보니 이건 한국의 목표가 아니라 기업 특히 재벌의 목표였던 거였다. 기업과 재벌들은 자신들의 무한 이익을 위해 아직도 발전하려면 멀었으니 더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나팔을 불고 수구 족벌 재벌 언론들은 한결같이 희생을 요구한다. 도대체 언제 까지냐? 그 기준이 뭐냐? 그렇게 하면 국민들 개개인에게 이익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아무런 말도 없이 희생만 강요한다.

 

깨어있는 시민들과 극한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이 이래서는 안 되겠다 노동자와 국민의 권리를 찾자고 나서면 빨갱이 몰이로 언론과 재벌이 작당하여 작살을 내버린다. 거기다가 같은 노동자들끼리도 노동운동을 죄악시하고 있느니 개발 독재의 세뇌교육 효과가 이렇게 대단할 줄이야. 이게 민주주의냐? 파시스트 지랄발광이지. 이제는 무조건의 희생을 강요하던 시대는 지났다.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다. 국민의 절대적인 희생 위에 성장해 온 재벌들이 이러면 안 된다. 양심이 있어야지. 국민의 고혈을 빨아서 성장하면 죽어서 다 가지고 가나?

 

정부와 재벌기업들은 이제 다시 한번 우리의 지난날을 돌아보며 반성을 하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가야 되는지에 대한 미래 계획을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 정부는 도대체 뭐 하는가? 비전제시도 못하는 것들이 앉아서 벼슬놀이만 하고 있는 것인가? 국민들이 답답해하고 요구하는 것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제시하라. 희망이 사라지면 살 의욕이 없어지는 것이다. 절망의 북한을 보라. 선진국 대한민국 국민들을 북한주민화 하려고 하는가? 무능, 무도, 무식, 무책임, 무대책, 무관심, 무비전한 현 양아치 왕과 그 똘마니 집권 세력들은 어째 자유대한을 북한으로 못 만들어서 난리를 치며 생지옥을 만드는가? 선진 한국의 북한화가 너희들 목표냐?

 

 

- 베짱이 논설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