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을 맞으며
보라!
대양을 뚫고 웅비하는
저 붉은 정열을!
어제도 떴고
내일도 뜨겠지만
21세기의 첫날을 여는
저 뜨거운 기운
너와 나의 가슴이 아니더냐.
가라!
위선의 탈을 쓰고
냄새 풍기는 것들은!
어제도 그랬듯이
내일도 타이르겠지만
신세기의 새벽을 여는
저 순수한 기운
우리 모두의 간절한 바램이 아니더냐.
품어라!
저 넓은 대양의 마음을
저 끓는 태양의 정열을
어제도 다짐했고
내일도 노력하겠지만
언제나 한결같은 눈빛
힘이 솟고 든든한 기운
우리 모두의 간절한 초심이 아니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