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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자작시

새해 아침을 맞으며

by 베짱이 정신 2013. 2. 9.

새해 아침을 맞으며

 

 

 

보라!

대양을 뚫고 웅비하는

저 붉은 정열을!

어제도 떴고

내일도 뜨겠지만

21세기의 첫날을 여는

저 뜨거운 기운

너와 나의 가슴이 아니더냐.

 

가라!

위선의 탈을 쓰고

냄새 풍기는 것들은!

어제도 그랬듯이

내일도 타이르겠지만

신세기의 새벽을 여는

저 순수한 기운

우리 모두의 간절한 바램이 아니더냐.

 

품어라!

저 넓은 대양의 마음을

저 끓는 태양의 정열을

어제도 다짐했고

내일도 노력하겠지만

언제나 한결같은 눈빛

힘이 솟고 든든한 기운

우리 모두의 간절한 초심이 아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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