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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자작시

天地人(천지인)

by 베짱이 정신 2013. 2. 6.

天地人(천지인)

 

 

 

내 마음은 하늘이오

내 몸은 땅이오

하늘과 땅이 모두의 나요

 

 

 

내 마음은 하늘바라기요

내 몸은 산비탈 손바닥만한 땅때기요

하늘 덮고 땅 베고 누워

하늘 무너질까 땅이 꺼질까

가슴 조이며 대륙을 동경하는

흔들리는 허수아비요

 

 

 

내 마음은 그래도 하늘이오

내 몸 또한 땅이오

아니

그렇게 되고픈 조그만 우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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