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사설, 시론, 칼럼

<사설> 선택이 아닌 창조다

by 베짱이 정신 2021. 3. 18.

선택이 아닌 창조다

한반도가 살 수 있는 길은 선택이 아니라 창조에 있다  - 이어령 -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한탄하며 수동적으로 응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 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하여 나가자는 말씀 동감합니다.

주변 4대(미.일.중.러) 강국들은 우리의 통일과 안위에는 전혀 관심없습니다. 오직 저들의 이익만 추구할 뿐입니다. 한반도를 두동강 낸게 미국.소련이고 현재도 중국 일본이 사사건건 테클을 걸고 미국은 군사주권을 돌려주기 싫은가 봅니다. 세상 어디에도 군사주권을 타국에 맡긴 사례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냉전이 끝난지가 오래되었는데도 한반도는 여전히 냉전이고 더욱 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역으로 창의적으로 이용하여 우리의 의지와 뜻에따라 움직이면 4대강국이라도 함부로 못하게 될것입니다.

그래서 예전의 군전략은 고슴도치 전략이었지만(가시때문에 함부로 만질 수 없는 것처럼) 지금은 한발 더 창의적으로 나가 독침전략(전쟁을 윈하지 않는 우리를 건드리거나 침략시 상대국을 재기불가능하게 만드는 전략)으로 4대 강국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국력이 커지는 만큼의 자신감이 상승되고 4대 강국의 관점에서 한반도를 보는 것이 아닌 우리가 주인인 관점에서 한반도를 보기 시작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시대착오적인 구태의연한 사람들은 여전히 수동적인 태도와 의존적 행태를 못버리고 더욱 의존하자고 합니다. 그 나라가 무엇 때문에 우리를 도와줍니까? 그건 그들의 이익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 잘듣고 알아서 기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에 있습니까? 세계에서 가장 큰 군사기지를 제공하고도 모자라 방위분담금까지 주지요. 순전히 저들의 이익때문에 분단을 했고 또 그 이익을 지키기 위해 있는데도 일부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 나라 아니면 금방 적화가 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온 국민을 위협합니다. 우리나라가 그 정도 수준밖에 안됩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 이어령 선생이 말씀하신 한반도가 살 수 있는 길은 선택이 아니라 창조에 있다는 말씀을 조금이라도 보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자신만의 견해를 강요하고 협박하지만 통하지 않을겁니다. 우리 국민들도 이제는 한반도의 정세를 우리 관점에서 주체적이고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힘이 커졌습니다. 그러니 사회 전 영역에서의 페러다임의 변화도 눈부시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가간에 영원한 적과 우방은 없습니다. 미.일.중.러가 우리에게 한 못된 짓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의 암묵적 동맹을 깨트리고 우리의 의지와 비젼대로 실현 되도록 패배적이고 의존적인 생각을 걷어내고 우리가 주체가 되어 하나 둘씩 실천해 나가야겠습니다. 타국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나라.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나라. 세계인들이 살고 싶어하는 나라를 만듭시다 아니,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혁신과 변화는 필수입니다. 예전의 페러다임으로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및 사회변화에 수동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우리의 역량이 증명되어 세상에 이런 나라도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가는 길이 세계의 지표가 되었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 일어서 전 세계의 모범이 된 자랑스런 나라입니다. 이어령 선생이 말씀하신대로 우리나라가 나아 갈 길은 타국이 만들어 낸 길 중에 강요된 선택이 아닌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창조에 있다는 말씀 깊이 새기며 우리의 힘을 더욱 강하게 키워갑시다. 소아를 버리고 대의를 향해 나갑시다. 변화와 개혁 혁신으로 우리 나라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갑시다. 이 길만이 이 땅의 주인으로서 떳떳하게 나갈 길입니다.

 

- 베짱이 논설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