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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론, 칼럼

<시론> 비인간적,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왜 몰두하는가?

by 베짱이 정신 2023. 5. 22.

<시론> 비인간적,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왜 몰두하는가?

 

시대가 변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모든 이념, 제도들이 한순간의 바람처럼 사라지고 오직 국익과 개인과 기업의 각자도생의 세계로 접어든 지가 오래되었건만 신자유주의 시장경제란 이념의 포로가 된 극도의 이기주의자들은 그 반 시대적인 이념을 붙들고 놓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편을 가르고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 영구화를 위해 온갖 못된 짓들을 서슴지 않는다. 이는 범죄다.

 

그러나 이들이 누군가? 지금껏 기득권을 누리며 떵떵거리며 호위호식하던 자들이 아니던가? 이들은 다 같이 잘 살아보자는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고, 시의 적절한 변신으로 철저한 친미 반공주의자로 지금껏 잘 살아왔고, 자손 대대로 영원히 특권층으로 잘 살 줄 알았는데, 인터넷을 통한 정보통신의 혁명으로 세상의 비밀이 없는 정보의 공유화로 누구나 고급정보를 이용하는 정보평등 사회에 살고 있고 일반 대중들이 주장하는 정의 공정 상식을 이해하려 하지도 않고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승자 독식을 정당화한 능력, 지역, 학력주의로 무장한 이들은 정보가 곧 돈이 됨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이들이 모든 정보를 꽉 쥐고 좌지우지해야 되고, 정의 공정 상식은 지들만 말하고 주장해야 되는데, 옛날처럼 말 한마디면 해결되어야 되는데, 그게 안되니까 어떤 꼼수를 부려서라도 저지하려 하니 이 얼마나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하고 상식에 반하는 짓들인가. 이들은 일반 대중들이 생각하는 정의 공정 상식과는 다른 사고의 정의 공정 상식관을 갖고 살았지만 이제는 그들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바꿔야 한다. 일반 대중들이 용서를 안 한다. 아니 용서를 할 수가 없다. 정의 공정 상식에 어긋나니까.

 

신자유주의 시장경제가 판치는 대한민국은 Hell-조선이 된 지 오래이고, 이 지옥을 벗어나기 위한 민중의 노력은 피눈물나리만큼 험난했지만 쟁취하고 또 뺏기고 하면서도 진보하고 있다. 신자유주의 시장경제는 비인간적이며 이미 각국에서 외면한 한물 간 지나간 옛 노래인데 아직도 그걸 틀어대며 Hell-조선 시민들을 비인간적 무한 경쟁의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기를 주저하지 않고 있다.

 

타국의 경제력을 약탈하는데 앞장섰던 남의 잘못된 이념을 냉정하게 분석 비판하지 못하고 쥐떼들처럼 한 편으로 편향되어 신자유 시장경제 찬양가만 불러대며 비인간화에 앞장서고 왜 같은 Hell-조선 시민들에게 그리도 모질게 사용하여 약탈을 하며 새로운 방향으로의 변화를 거부하는가? 굉장히 비인간적이고 오만하고 독선적이며 독재자다운 생각을 가진 자들이 반문명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의 포로가 되어 Hell-조선 일지언정 망국의 길을 재촉하는 것이다. 인간성을 말살하는 인간도살자와 같음을 왜 모르는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남들을 따라만 갈 것이 아니라 주체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새판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새로운 주장과 다른 진보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과 집단을 빨갱이로 몰아서는 발전이란걸 기대하기 어렵다.  기득권 세력들의 독과점이 부당했고 그 불패 신화가 깨졌음을 인정하고 다 같이 공평하게 잘 살 수 있는 새 판을 만들어야 한다. 정의 공정 상식 앞에서는 어느 세력도 우선할 수 없다. 세계 모든 경제학자들도 인정한 신자유주의 시장경제가 만든 정글의 법칙과 비인간화의 종말을 냉정히 바라보고 인정하고 그동안 약탈을 당연시하고 무시했던 인간이 우선임을 깨닫고 사람이 먼저인 가치관과 경제관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가치이고 도덕적으로 우위에 서는 명분 있는 일이고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이다.

 

 

- 베짱이 논설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