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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론, 칼럼

<시론> 신 홍길동전인가?

by 베짱이 정신 2023. 4. 14.

<시론> 신 홍길동전인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홍길동전을 읽으며 부정부패와 부조리에 항거하는 모습을 소설이나마 읽으며 통쾌했을 조선시대 평민들의 삶이 현대의 우리의 삶과 무엇이 다를까? 세월만 흘렀고 하는 짓들은 비슷하다고 보지 않을까?

미국이 한국의 대통령실을 도청했다고 스스로 이실직고를 했는데도 오히려 한국은 사실과 다르니 뭐니 하면서 논점을 흐리고 자주국가의 모습을 스스로 포기하고 미국의 입장에서 미국을 옹호하는 입장을 내놓는 이 현실. 마치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것과 무엇이 다르랴? 즉, 미국 형님이 도청을 했는데도 도청했다고 말을 못 하고 엉뚱한 말만 늘어놓는 게 홍길동전을 다시 읽는 것과 같은 게 아주 비통하고 이게 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자괴감이 든다. 내가 왜 세금을 내며 병역의무를 하고 이 땅에 살고 있는지 한탄스러울 정도이다. 난 이런 나라에 살고 싶지 않고 이런 나라를 원했던 것은 절대 아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이 나라가 이 꼬라지가 되었는가?.... 참으로 비통하다.

 

요즘 뉴스를 도배하고 있는 사건이 미국의 대통령실 도청 사건인데, 미국은 사실을 인정했는데 어떻게 한국의 대통령실은 이상하게 미국을 감싸고 해괴한 말만 골라가며 전 국민을 화나게 만들고 시험에 들게 할까? 왜 미국에 한 마디 도청에 대해 항의조차 못하는 것인가? 안 하는 것인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납득이 안 되는 말과 행동을 대놓고 하네 대통령실에서? 미국이 한국의 대통령실 도청을 이해하는 게 한국의 국익을 위한 것인가? 이게 자주적인 나라가 할 일인가? 최소한의 항의도 못하고 이해한다고? 전 세계가 비웃고 미국의 유력 신문조차도 비웃고 있다. 비웃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국은 한국을 그렇게 대해도 된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니 더 대담하고 당당하게 도청을 할 것인데 거기에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닌가?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여러 나라들에게 한국을 도청해도 된다고 공포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세상에 쪼다 같은 이런 나라가 어디에 있을까? 지구상 유일한 도청 허락국가가 대한민국이 되겠네?

 

단군 할아버지께서 Paradise 한국을 위해 앞으로 Hell - 조선에서 나올 인물들 중에 최최 최악의 인물을 임금으로 뽑아 최최 최악의 상황을 미리 연습시켜 주는 것일까? 더 이상 이런 인물이 나올 수 없게 마지막으로 전 국민을 단련시키는 것인가? 우리 민족에게는 그런 인물이 필요 없음이 촛불 민주주의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어쩌면 좋으랴? 아무리 무능하고 무식하고 무지하더라도 이렇게 외교를 안 한다. 어떻게 된 것인지 미국의 한국 대통령실 도청에 대해 한국인의 입장이 아닌 미국인의 입장에서 그렇게 너그럽게 대하는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안된다. 도청을 당해도 도청당한 게 아니라고 억지 부리네. 이는 왕과 집권 세력의 무능력, 무지, 무식, 무책임, 무감각, 무대책과 오직 힘을 숭배하는 편향성의 결과이다. 균형감각이 없는 것이다. 뭐가 된장이고 똥인지 구별할 능력이 안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 무리들이 아무리 국정운영 능력과 양심이 없다 해도 제 능력이 안되면, 모두가 너 그만하고 내려오라고 말하면, 개인의 삶보다는 나라 걱정에 날을 지새우는 양심 있는 온 국민이 도대체 너와 그 똘마니 부하들은 안 되겠다고 말하면 임금직을 그만두고 내려와야지 언제까지 이 나라를 망치려는지 정말 위태롭고 임금이란 놈이 한심스럽다.

 

미국이란 거대한 양아치가 국제질서를 지 맘대로 휘젓겠다고 날뛰는데 거기에 자청해서 돌격대로 나서? 국제호구가 여기있소 하며 세계를 돌아다니며 바보짓을 해대는 꼴이라니. 거기다가 혈맹, 동맹이라고 하고 오로지 미국에 매달리는 양아치 돼지임금과 똘마니 집권 세력들에게 뒤통수 제대로 수 십 방 때려 줘도 괜찮다고 웃음 짓는 국제 바보 같은 모습을 보노라니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 꼴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미국이 한국의 컨트롤 타워인 대통령실 도청을 해도 선의로 했을 것이라는 이상하고 해괴한 논리로 국민들을 윽박지르고 협박하며 바보로 만들고 나라 전체를 바보 나라로 만드는 양아치 돼지임금과 한심한 그 똘마니들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방법은 하나. 저 양아치들을 쫓아내야지. 무능력에 무지에 무식한 것들이 지금껏 나라를 망쳤으면 부끄러운 줄 알고 스스로 물러나야 되는데 저 놈들은 도대체 뭐든 통하지 않는 놈들이니 더욱 답답하다. 참으로 무식과 무지가 벼슬인 양 놀고 있는 저 무리들을 하루속히 처분해야 그나마 이 나라가 유지될 수 있고 국민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겠다.

 

다시 한번 힘주어 명령하노라.

한국의 컨트롤 타워인 대통령실을 도청한 미국에 책임을 확실히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담보하라고 해라.

외교의 기본도 모르는 고위 공직자들을 모두 물갈이해라. 양아치 돼지임금 너를 포함한 것이니라.

이번 도청이 미국만 했겠느냐? 세계 여러 나라뿐만 아니라 북한도 했으리라 보인다. 용산을 버리고 청와대로 다시 들어가고 철저히 보안대책을 수립하고 실시하라. 

이것은 양아치 돼지임금 너를 위함이 아니라 평범한 모든 애국 시민들이 그토록 원하는 정의와 상식이 강물처럼 흐르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함이니라.

 

아이구 이 한심한 물건아...

국제 호갱이 된 Hell - 조선을 어쩌면 좋으냐...

그러고도 밥과 술이 술술 넘어가더냐? 그러거도 니가 왕이냐?

창피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이 가엾은 인간아....

이 물건을 어쩌면 좋으냐....

 

 

- 베짱이 논설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