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나무 뿌리가 깊고 또 든든하면
나무를 베어도 다시 나는 것처럼
애욕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면
반드시 다시 괴로움 받으리라.
마치 저 원숭이가 숲을 떠남으로서
괴로움을 벗어났다가 다시 숲으로 가는 것처럼
사람들도 또한 그와 같아서
지옥에서 나왔다 다시 들어간다.
탐욕은 언제나 물처럼 흘러
습관과 교만과 또 생각과
그리고 또 음욕을 의지해
스스로 덮어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
온갖 잡생각 흘러 번지고
애욕의 얽힘은 갈등(葛藤)과 같나니
오직 지혜로 분별해 보아야
의욕의 근원을 끊을 수 있다.
대개 애욕의 번짐을 따라
생각의 넝쿨은 뻗어만 가고
애욕은 깊고 깊어 밑이 없나니
그 때문에 늙음과 죽음은 늘어만 간다.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애욕품(愛欲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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