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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자작시

하늘 Ⅱ

by 베짱이 정신 2013. 1. 30.

하늘 Ⅱ

 

 

 

산에서 보는 하늘은

여러 마음을 품고 있다

 

 

바다를 보는 하늘은

푸른 꿈을 간직하고

 

 

산을 타는 하늘은

초롱초롱한 아기의 눈을 담고

 

 

시끌벅적

도시의 하늘은

늘어진 그림자처럼 지쳤다

 

 

아무리 그래도

하늘은 늘 그대로이다

단지

내 마음

내 눈이 달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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