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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사설, 시론, 칼럼

<사설> 세상이 바뀌길 바라기 보다 변화의 주인공이 되자

by 베짱이 정신 2023. 12. 14.

<사설> 세상이 바뀌길 바라기보다 변화의 주인공이 되자

 

어쩌면 이 세상은 하나도 변한 게 없이 요 모양 요 꼴로 반복되는 것일까? 역사 청산과 적폐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한 번도 없어서 그런 것인가? 어떻게 시대와 사람만 바뀌었지 하는 짓은 똑같으니 어쩌면 좋은가?  왜 잘못된 역사와 못된 짓을 반복하며 살까? 지금은 오히려 더 교활하고 교묘하며 반인륜적, 반시대적, 반문명적으로 변했어도 다들 무감각... 역사에서 도대체 무얼 배운 것일까?

 

나만 피해 없으면 된다는 생각과 남에게 줄 생각 없이 오로지 받으려고 하는 도둑놈 심보와, 명예욕과 물질에 대한 과대한 집착이 인간을 괴물로 만들고 있다. 그렇다고 나라를 망치는 저 더러운 새끼들 꼴 보기 싫다고 세상 일에 눈 감고 사회변화를 위한 사회적 공동 노력과 담을 쌓고 오직 나만을 위해 산다면 인간적인 사회를 누릴 수 없을 것이고 오히려 나쁘고 못된 놈들에게 짐승처럼 지배당하며 살 것이고 저 나쁜 놈들의 세상을 부추기는 것이 된다. 

 

보라 오늘의 헬-조선을.

누가 만들었나?

내가 헬-조선을 만드는데 협조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최소한 모른 척 방관했고, 변화와 혁신보다는 안정이라는 이름의 편안과 안일함을 누리며, 발전과 전진의 고비마다 안정이란 미명하에 반개혁으로 돌아섰고, 주위의 고통을 외면하며 살면서 일조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는 동안 음지에서 독버섯처럼 자라온 나쁘고도 못된 것들이 교활하게 피땀 흘려 이룩한 이 나라의 권력을 잡으며 이 나라의 모든 업적을 엉망진창으로 파괴하며 온갖 역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낸 국민의 생존과 자존심을 짓밟아 왔는지 똑똑히 보고 있지 않은가?

 

자유와 민주주의가 억압당하고 망가지는데도 나라가 망하건 말건 무관심으로 현실 외면과 방관하는 사이, 나쁜 놈들이 법과 제도를 유린하며 민주적 시스템을 파괴하고 국민을 협박하며 바보 개 돼지취급하면서 국민의 생활향상 노력보다는 벼슬놀이에 심취하여 왕조시대로 퇴행하며 무도하고 무책임한 못된 놈들의 세상을 만드는 기상천외의 일들이 도처에서 마구 만들고 그 폐해가 국민들을 좌절하게 만들고 있다.

 

아니? 숨어있던 못된 쓰레기 같은 놈들이 이렇게 많았는지 놀랄 정도이다. 친일 잔재 세력과 신 친일 세력, 오로지 미국만을 외치는 사대주의자들이 커밍아웃을 하고 당당히 나오고 있는데 이는 이 나라가 앞으로 개혁세력이 나올 수 없음을 확신한 건가? 그래서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못된 짓을 하는 것인가? 이 놈들이 주장한 자유와 민주주의는 저들만의 것임이 다 드러났다. 이 무도하고 무능한 놈들은 나라의 근본 가치인 헌법과 삼권분립의 정신을 훼손하는 위법을 저지르고도 당당하게 큰소리치고 있지 않은가? 이런 망국적 만행을 어찌 그냥 두고 볼 수가 있단 말인가?

 

저 무도하고 무능한 나쁘고 못된 놈들이 이 나라를 철저히 파괴할 때까지 나와 내 가족만의 안위를 위해 숨어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그 끝은 무엇이겠는가? 아무것도 남아있는 것이 없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나라의 주인이자 주권자로서 최소한 소리를 지르는 등 뭐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자유와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위협받으며 포악한 자들이 법과 질서 상식을 마구 무너뜨리며 국민의 숨통을 조여 오는 엄중한 현실을 외면, 방관하고 숨어서 나라의 주인 역할을 포기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보면 자식들에게 쪽팔리지도 않은가? 

 

그렇다. 가만히 있으면 사회는 저절로 바뀌지 않는다. 양식 있고 깨어있고 행동하는 양심들이 나서지 않으면 암울한 퇴보를 한다. 그러니 너와 나 우리 모두를 위해 나설 수밖에 없다. 공사 구별도 못하고 공적인 권력을 사적으로 마구 사용하며 군림하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놈들에게 정의 공정 상식의 매를 들어야 한다. 이렇게 양심이 깨어나 행동을 할 때야 사회는 변한다. 그 변화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이기에 그렇다.

 

이념전쟁이 휩쓸고 간 헬-조선에는 그 망령들이 남아서 활개 치니 빨갱이로 몰릴까 봐 겁나서 주인 된 주장을 머뭇거리고 있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길 기다리지 말고 사회 변화의 주체가 되고 책임 있는 일원이 되기 위해 내 생각을 먼저 바꾸고 행동하자. 나라의 주인 된 권리이자 의무이다. 세상은 저절로 바뀌지 않는다. 많은 진통을 겪으며 전진하는 것이다.

 

최소한 헬-조선의 주인과 주권자로서 주인정신을 발휘할 때 모두가 꿈꾸던 세상, 아름다운 세상, 살기 좋은 세상이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무책임한 구경꾼보다는 역사에 부끄럽지 않는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 빨갱이로 몰릴까 봐 반국가세력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질까 봐 주저할수록 저 나쁜 놈들이 기고만장 나라를 자유롭게 망친다. 촛불 민주주의 정신과 행동하는 양심으로 자유와 민주가 꽃피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은 이 땅의 주인인 너와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 베짱이 논설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