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사(送年辭)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무들!
이제 몇 시간이 지나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고통받던 헌 년이 가고 새년이 옵니다.
가는 년 미련없이 보내고 오는 년 기대속에 열렬히 환영합니다.
새 년이 오면 술도 더 마시며 잘 살아야지 하고 마음을 다져봅니다.
해마다 지난 년들을 돌이켜 보면 여러 가지 꿈과 기대에 미친 년도 있었지만,
2020년 이 년은 참 생각하기도 싫은 년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미쳐버린 고약한 년이었습니다.
다시는 이 년같은 미친 년이 오지 않길 천지신명님께 기대해봅니다.
사실 새 년이라고 무조건 좋을까?
또 지난 년이라고 무조건 나쁘겠습니까?
다만 새 년은 어떤 년일까? 하는 호기심도 있고 기대도 있겠죠. 하긴 그러면서 살았지만...
그러나 동무들은 이젠 어떤 년을 만나더라도 욕심을 버리고 어른답게 잘 살아야 합니다.
즉 꼴갑 떨지말고 나이값을 해야됩니다. 우리에게 남은 년들이 얼마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헌 년이던 새 년이던 모든 년들은 우리에게로 오는 소중한 년입니다.
새 년에는 돈을 움켜 쥐고만 있지말고, 음주가무도 많이 하고 여행도 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이웃과 잘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꼰대소리 안듣는 어른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새 년과 함께 로또 돈벼락도 맞고 주유천하의 여유도 부리고 더불어 애인 복도 함께 하는 멋진 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베짱이 논설위원 -
'사설, 시론,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설> 이게 뭔일? (0) | 2021.01.29 |
---|---|
<사설> 2021년 신년사 (0) | 2021.01.01 |
<사설> 꼰대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랑 (0) | 2020.10.04 |
<사설> 주한 일본 대사관 앞 도로를 특화시키자(“不忘(불망)의 거리”) (0) | 2020.09.11 |
<사설> 교활한 꼴통 무리들의 습격을 보면서 (0) | 2020.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