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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사설, 시론, 칼럼

<사설> 내가 살고 싶은 나라

by 베짱이 정신 2022. 3. 8.

<사설> 내가 살고 싶은 나라

 

가끔 추억에 잠기는 것은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러나 그 시절로 되돌아가 살 수는 없다
과거도 소중했지만 
현재와 미래가 더 기대되기 때문이다

시대정신을 외면하고 역사를 거꾸로 돌려 성공한 나라는 없다
국민들이 여전히 고통받으며 
희망 없이 하루하루를 생명 유지를 위해 살 뿐이다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의 한심한 독재국가를 보라
천벌 받아 마땅한 것들이 권력과 무력을 틀어쥐고
무한 횡포를 부리며 국민들을 못살게 굴지 않느냐

몰상식에 무식한 무능력자가 권력을 쥐게 할 수는 없다
그 놈들의 특징은 선전선동을 아주 잘한다
그 선동에 넘어간 많은 사람들은 역사의 죄인이다
내가 왜 저런 양아치 같은 물건에게 투표를 했는지
내 손가락을 자르고 싶은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난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무기력한 사회 
자기 검열이 당연시되는 사회
서로를 감시하고 의심하는 사회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사회

승자독식이 당연시되는 괴이한 사회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사회 

잘 난 계층이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사회

끼리끼리 카르텔을 형성하며 부패 고리가 견고한 사회
이런 모순된 사회를 지겹도록 보아오지 않았는가?


더 나은 삶이 기대되는 미래로 가야 한다

한 순간에 바꿔질 수는 없겠지만 변화하고 개혁해야 한다

무한권력에 심취해 안하무인의 법과 상식을 깨는 자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무식하고 위험한 자에게 칼을 쥐어줄 수없다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그러나 국민이 깨어있어야 한다
촛불시민이 만든 촛불혁명이 바로 그 답이다

좋은 기억은 아름다운 추억이 되지만
나쁜 기억은 몸서리치게 만든다

나쁜 놈들의 시대로 되돌아가 살고 싶지 않다
더 나은 삶을 향해 계속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깨어있는 시민의식 주인의식이 
우리의 밝은 미래를 만들 것이다.

나쁜 놈들이 권력을 나눠먹으며

우리의 삶을 망가뜨리는 사회가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못된 놈들이 권력을 휘두르며

우리의 정신을 황폐화시키는 사회가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법과 상식이 사라진 암흑같은 사회는 더더욱 안된다

평범한 사람들이 사람답게 사는 사회
어려운 사람들도 존중받고 사는 사회
정의와 공정 공평함이 일상이며

자유와 책임을 다하는 사회에 살고싶다

어려서부터 꿈꿔온 것이 너무나도 야무졌나?

소박한 사람들이 꿈꾸는 삶은 언제 이루어지려나?

 

- 베짱이 논설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