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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옛 시조 감상

마음이 어린 후(後)니 하난 일이 다 어리다

by 베짱이 정신 2013. 4. 7.

  정철 作

 

  마음이 어린 후(後)니 하난 일이 다 어리다
  만중운산(萬重雲山)에 어내 님 오리마난
  지난 닙 부난 바람에 행혀 긘가 하노라.
<출전 : 진본 청구영언> 


  <현대어>

  마음이 어리석은 후이니 하는 일이 다 어리석다
  구름이 겹겹으로 쌓인 깊고 높은 산(내가 살고 있는 산중 초막에)에 어느 님이 올까마는
  (그래도) 지는 잎 부는 바람소리에 행여 그이인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