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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사설, 시론, 칼럼

<시론> 적반하장

by 베짱이 정신 2024. 1. 20.

<시론> 적반하장

 

1. 드디어 선거철이 다가오나 보다. 방송에 나오는 정치인들 말을 들어보면 금방이라도 제대로 된 엄청 살기 좋은 나라가 될 듯한 정책들이 선심 쓰듯 마구 쏟아져 나온다. 어제까지 국민들이 요구하고 호소하는 의견과는 정반대의 헛소리만 내뱉던 것들이 갑자기 국민 친화적 미사여구를 마구 내뱉고 마치 국민의 삶을 걱정하는 민주투사처럼 행동한다.

 

참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변신을 잘하는 놈들인데 그게 뭣 때문일까?  국민을 위한 일을 전혀 하지 않다가 갑자기 국민을 겁나게 위하는 척하는데 이게 뭔 일이당가? 이 새끼들 개과천선했나? 안 속는다.

 

2. 드디어 정당과 정치인의 이합집산이 시작되었다. 이념도 뭐도 아닌 오직 금배지를 향한 타는 목마름으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공천과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달려가고 있다. 자신의 신념과 민주주의와는 관계없고 한 번 쪽팔리고라도 국회의원되면 모든 게 용서가 되고 영광은 빛나는 것이어서 남는 장사라고 말이다.

 

이러니 총선만 되면 의원 희망자들이 당선을 위해 쪽팔림을 무릅쓰고 이합집산을 하며 수많은 무리들이 나왔다가 사라지길 무한 반복하고 있는 것이지. 또한 국민 위에 군림하고픈 잠재적 욕망을 감추고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면서 자신의 영광과 폼나는 명예를 위하고 군림하는 희열을 즐기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부를 축적하기 위함임을 국민들은 다 알고 있거늘 어찌 그런다요?

 

3. 한 순간에 사회 분위기가 바뀔 수는 없는데 참 신기한 게 이번 검찰왕국에서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모두들 극도로 몸을 사리고 몸조심하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을 통해 죄가 나올 때까지 사돈의 팔촌까지 탈탈 터는 모습, 확실하지 않은 수사내용을 언론에 흘려 여론재판을 통해 확신범을 만드는 비민주적 북한식 인민재판을 하고서도 뻔뻔한 공권력을 보며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다.

 

혹시나 말 한마디 잘못해 끌려가면 어쩌나 하면서 건전한 비판이 아예 사라지게 만드는 신묘한 도술을 부려 북한식 공포사회로 한 순간 바뀌었다. 비판에 재갈을 물리는 나라는 파시즘의 나라인데 정말 순식간에 북한과 다름없는 공포사회가 되었다.

 

4. 자유와 민주주의를 말하면서 하는 짓은 독재와 공산주의 전체주의를 실천하는 이상한 도술을 부리는 검찰왕국.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자신들 마음대로 해석하고 남용하며 사적으로 열심히 사용하는 도술을 부리며 자유와 민주를 외치는 한심하고 이상한 왕과 똘마니 부하들의 파시즘이 난무하는 나라.

 

왕도 일 안 하고 해외여행이나 자주 다니며 국익훼손에 절대 공헌하고 똘마니 대신들과 공무원 역시 책임 질 일 절대 안 하고 창의적인 일은 안 하고 시키는 일만 하는 척만 하는 복지부동의 나라를 넘어 복지안동(납작 엎드려 눈알만 굴린다)의 퇴행적 나라가 되었구나.

 

** 참으로 나라 꼴이 기가 막히다. 어쩌면 이리도 반민주적 퇴행을 순식간에 해버리지?

적반하장, 마이동풍, 지록위마의 시대를 사는구나.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가? 어째 머슴이 주인을 때리고 행패를 부리는가? 이런 머슴들을 그냥 놔둬야 하나? 이런 국가적 위기를 해결할 벙법은 학교 교육과 민주화 투쟁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데, 운동권은 빨갱이들이나 하는 짓으로 몰아내야 할 대상이라고 세뇌공작을 마구 하는구나. 이런 말을 하는 놈들은 사회발전에 전혀 역할도 안 하고 달콤한 열매만 따 먹은 놈들인데도 부끄럽지도 않은가 보다. 적반하장이로다. 유명 메이커 3대 신인 예수, 부처, 알라 님은 뭐 하시나? 수많은 귀신은 다 뭐 하나? 저런 싸가지 1도 없는 놈들 안 잡아가고?

 

국민들이 바보인 줄 아냐? **

 

 

- 베짱이 논설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