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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론, 칼럼

<시론> 현대의 신분 계급사회

by 베짱이 정신 2023. 3. 12.

<시론> 현대의 신분 계급사회

 

시대가 바뀌고 정보화와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개인적 지식 축적도와 실천력이 높아져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당위적 실천력이 높아져 왔다. 근대에까지 존재해 왔던 신분제 사회가 무너지고 서류상 인간해방이 이루어졌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정신적 신분제는 그 찌꺼기가 남아 새롭게 현대에 부활했다.

 

부와 권력이다. 어떻게든 부와 권력을 손에 쥐면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상층 상류사회 카르텔의 일원이 되어 상식과 법을 우습게 여기며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간다. 사회적 계층 이동은 꿈도 못 꾸는 시대가 되었고 새로운 신분질서가 성립되어 한 나라에 살지만 전혀 다른 세계의 가치관과 질서 속에 산다. 이럴수록 새로운 계급 신분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 신분상승을 위해 불속을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오직 부와 권력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폭풍 질주하는 사회가 되었다.

 

인도의 카스트제도가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보다도 더 비인간적이며 몰상식한 계급사회에 살고있다. 신 계급사회가 출현한 이유 중의 하나로 새로운 지배질서의 구축이다. 부와 권력의 힘으로 인간을 조종하고 지배하기 쉽게 계급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들은 일반 개 돼지들과는 다르다는 우월의식을 뽐내며 불변의 진리인 부와 권력을 영구화하기 위해 온갖 편법 탈법을 넘어서 아예 법까지 지들 입맛에 맞춰 바꾸며 이에 대항하는 세력과 개 돼지들을 빨갱이로 몰아 사냥해 버리면 된다는 확신에 찬 행동을 거리낌없이 하고 있다.

 

지금은 재벌, 언론, 법조의 삼각 카르텔 조폭들이 자기들이 이 나라의 주인과 지배자처럼 지 멋대로 군림하고 개 돼지들을 가르치며 훈계하고 정의 공정 상식 따위는 저들에게는 해당이 안된다며 지배층이 갖는 특권은 당연하다며 법 위에 활개 치는 신분 계급사회임이 틀림없다. 친일 재벌과 친일 정치인 후손들과 신 친일파들,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익을 위해 당당히 사용하는 자칭 엘리트 권력층이 이 나라의 주인이 자기들이라며 당당히 나타나 커밍아웃하는 신분 계급사회가 되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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