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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론, 칼럼

<시론> 내가 바로 손바닥에 왕(王)자 새긴 최고 존엄 양아치다!

by 베짱이 정신 2022. 12. 19.

<시론> 내가 바로 손바닥에 왕() 자 새긴 최고 존엄 양아치다!

 

언 놈이 날 부르시나?  나 무척 바빠요. 신문 볼 틈도 없고 누구 이야기 들을 틈도 없다는데 왜 자꾸 부르는겨?

뭐라고? 싸가지들이 헌법이 어쩌고 저째? 그게 사실여? 내 이것들을 그냥 확~~!!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불철주야, 노심초사, 백척간두, 적반하장, 양두구육, 설상가상, 주지육림, 책임전가, 유권무죄 무권유죄를 실천하는 마당에, 보편적 가치인 정의 공정 상식을 깨는 빨갱이 독재당 노총 새끼들이 감히 미국 일본 형님들이 한국의 헌법을 passing하고, 일본 형님이 북한을 선제공격을 하겠다고 공언한다고, 미국 큰 형님은 쪽발이 편든다고 거시기해? 이것들을 그냥 확~~!!, 빌어먹을 화물사단과 한 패인 공산당 새끼들도 한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 떠벌리네, 너 이 새끼들 죽을래? 감히 임금 권위에 도전해? 순 빨갱이 새끼들, 저 새끼들을 그냥 확 화형 시켜야 되는데...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아이구 저 빨갱이들 조금만 그냥 눈감아주고 있지, 사사건건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이야기하니 이거 미치겠네.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는 내 전매특허인데. 저 새끼들이 자꾸 이야기햐? 재수 없어 저 빨갱이 새끼들. 퉤퉤퉤!!!

야~ 개 돼지들아 내가 미래 조선의 살림살이에 대해선 관심이 전혀 없는 거 알지? 미래 조선은 니들이 알아서 할 일이고 난 임금놀이만 하면 되는겨~ 알지? 확실하게 하라 잉~? 근데 요즘 내 똘마니 새끼들도 예전같이 순종하지도 않고 18, 이것들이 벌써 각자도생 모드로 들어섰나? 아이 18놈들 은혜 갚은 까마귀냐 여우냐? 그것도 모른다고? 내가 벼슬자리 줬으면 응당 충성해야 될 거 아녀? 국민의 큰 짐 당 새끼들은 불알도 없이 충성경쟁 하잖니. 그런데 모두가 내가 잘못한다고 그러니 내가 화가 안 나냐? 내가 잘못하는 게 뭐여? 싸가지 없는 니들이 나한테 충성을 다하지 못해 죽을죄를 지었다고 용서를 구하면서 술 한잔이라도 사줬으면 말도 안 해. 술도 안 산 새끼들이 이러쿵저러쿵 뒤에서 궁시렁대냐 디질라고? 화나면 술도 마셔야 되는데 술도 못 먹게 하지(그런다고 내가 안 마시냐?), 술마셨다고 개지랄떨지(하긴 겁나게 마셨지만), 어디 임금인 내가 내 명대로 살겠냐? 니들 불충하는겨~~.임금 맘대로 하겠다는데 어떤 새끼들이 까불어? 디질라고? 내가 누구여?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수호자 아녀? 내가 헌법이고 자유민주주의 아녀? 엇다 대고 까불어 그냥 확~~!!

그럼 내 말대로 잔말 말고 따라야 당연한 거 아녀? 니들 자꾸 그러면 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수호 안 한다? 그러면 미국 형님이 안 도와줘 북괴 새끼들이 막 내려온다. 알아서들 하셔... 나 알지? 나 무섭다. 내 특기 알지? 없는 죄도 만들어 죄가 되게 하는 거 일도 아니거든? 그런 거 나 엄청 잘하거든? 내 똘마니들도 역시 잘하고 있고 앞으로 더 무궁무진 발전할 건데, 어때 나한테 덤빌 거야? 본 떼를 보여줄까? 사돈의 팔촌까지 탈탈 털려볼래? 그래야만 알겠어? 나도 양심은 있어 사돈의 팔촌까지만 탈탈 털지 9촌 10촌은 안 털어. 내 양심 시험하지 마라 잉~? 20촌까지 탈탈 털어불랑께.

그리고 지난 임금 선거 때 나와 겨뤘던 그 근본도 없는 새끼 내가 확실히 죽일겨. 감히~ 빨갱이에 무수저에 범죄 예상 확정자가 엇다 대고 덤비고 까불어 까불길? 지 꼬라지 모르는 근본 없는 것들은 싹 조져야 돼. 내가 두 놈을 확실히 조지고 있는것 못봤냐? 내가 다 죽일 수 있어도 지금 왕이라 체면상 조금 참는거다. 나 몰라? 뒤끝 작렬 양아치 돼지 임금에 전 세계 인민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자유의 여신(????)이라고 흠모하는 것을 몰라? 5천년 역사 중에 나같은 왕이 있었나 어디 말해봐라. 없지? 오직 나뿐인걸 개 돼지들은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얼마나 영광이냐? 나같은 왕을 모시고 사는 개 돼지들은 늘 최고 존엄을 찬양해야 한다. 
좋은 말로 할 때 다들 내게 충성해. 더 이상  안 봐준다 싹 쓸어뿐다 잉~?? 알지? 난 오늘도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폭탄주를 마셔야 된다. 시비걸지 마라 알겠느냐? 여봐라~! 폭탄주 대령하라~~!!

난 조선의 구정물이다.

 

내가 누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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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도 거룩하고 전 인민의 태양이며 전 세계 인민이 흠모해야 하는 그 이름도 거룩하신 빛나는 불멸의 최고 존엄인 사오정이다. 내가 바로 손바닥에 왕() 자 새긴 사오정이다!!

사오정 폐하 만세!

통촉하여 주옵소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