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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자작시

<시> 사랑하는 내 딸아

by 베짱이 정신 2013. 1. 29.

<시>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오늘밤은 유난히도 별이 밝구나

아빠는 너를 볼 때마다

너의 예쁜 두 눈에 사랑을 듬뿍 담아

저 별처럼 빛나게 하고 싶단다

네가 비록 스스로 헤쳐 나가더라도

그 길을 너와 같이 가고 싶단다

가다보면 수많은 돌부리를 만나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그것이 사랑을 깊게 만들며

삶을 살아가는데 큰 스승이라는 것을 알며

받는 즐거움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고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때까지

항상 사랑하는 마음으로

넉넉한 미소를 지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생활할 때까지

그 길을 함께 가고 싶단다

사랑하는 내 딸아

아빠는 저 별의 꿈을 따다가

초롱한 너의 맑은 눈에

영원히 빛나게 하고 싶단다

그러나 함께 갈 수 없는 길이 있음에

너의 힘으로 가야함을 알아야 한단다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오늘밤은 유난히도 별이 밝구나

사랑하는 내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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