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은 반드시 오고 갈 것은 어차피 떠난다
올 것은 반드시 오고 갈 것은 어차피 떠난다 옛것을 너무 좋아하지도 말고, 새것에 너무 매혹 당하지 말라. 사라져 가는 자에 대해 너무 슬퍼할 필요도 없고, 새롭게 다가와 유혹하는 자에게 사로잡혀서도 안 된다. 이것이 바로 탐욕이며, 거센 격류이며, 불안, 초조, 근심, 걱정이며, 건너기 어려운 저 욕망의 늪인 것이다. [숫타니파타]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붙잡지 않는다. 다만 인연 따라 물 흐르듯 그렇게 내버려 두고, 집착 없는 마음으로 모든 일을 행한다. 물질도 마찬가지. 오는 것 애써 막을 것도 없고, 내게서 멀어지는 것을 애써 잡을 것도 없다. 경계 또한 그렇다. 오는 역경계라도 막을 것 없고, 가는 순경계라도 붙잡아 두려고 애쓸 것 없다. 익숙한 것이 떠나간다고 서글퍼하지도 말고, 새..
2022.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