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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자작시

먼 훗날

by 베짱이 정신 2013. 1. 29.

먼 훗날

 

 

 

먼 훗날

그대 내게 다가와

노을의 미소지으며

사랑했노라 속삭인대도

멍들어 검게 탄 마음일지라도

주름진 미소 띄우며 얼싸안겠소

 

 

 

먼 훗날

그대 내게 다가와

포근한 손길로

진정 사랑했었노라 안아준다면

난 그대에게

청춘의 끓는 피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말하겠소

 

 

 

먼 훗날

그대 내게 안녕 이라 말해도

난 그댈 보내드리겠소

말없이

그리고 그댈 위해

가슴속에 또 하나의 촛불을 밝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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