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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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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말 안듣는 큰 딸, 큰 아들 새로 생긴 말 안 듣는 큰 딸, 큰 아들 청춘 남녀가 만나 아들 딸 낳고 살다가 자식들이 품을 떠날 때면 이상하게도 부부에게는 새로운 아들 딸이 생깁니다. 남편은 아내를 말 안 듣는 큰 딸로 생각하며 또 전쟁하겠네 하기도 하고, 아내는 남편을 또다시 말 안 듣는 큰 아들로 생각하며 다시 키워야 하느냐고 볼멘소리를 하곤 합니다. 이렇게 부부는 생각이 영원히 합쳐지지 않는 철길을 달리는 삶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남편이나 아내나 나이가 먹어가면서 생기는 게 고집과 자기 확신입니다. 둘이 타협이 안되지요. 서로의 주장이 세월을 담고 경험을 담았기에 물러서지 않죠. 그러니 서로를 말 안 듣는 큰 딸이라고 하고, 개구쟁이 말 안 듣는 큰 아들이라고 서로 우기지요. 그럴듯하게 들리지요? 부부 서로가 잘 키워야 할 .. 2022. 11. 14.
대박을 꿈꾸십니까? 대박을 꿈꾸십니까? 인생을 살면서 일확천금의 꿈을 꿔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세상 모든 사람들은 대박을 꿈꾸며 한 방에 인생 역전을 고대하며 살고 있다. 어떤 이는 코인(전자화폐)으로, 어떤 이는 주식으로, 어떤 이는 부동산으로, 어떤 이는 로또 복권으로 대박을 쳤느니 뭐니 이런 소리가 들릴 때마다 나는 지금껏 뭐했나 하며 자책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 대박을 치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의 사람만이 해당되는 말이다. 대다수는 대박을 꿈꾸다 패가망신의 쪽박을 차는데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 비록 대박을 쳤어도 또다시 대박을 칠 거라는 자기 확신으로 무리하게 재투자를 하여 완전히 쪽박을 차기도 한다. 이것은 탐욕과 어리석음의 끝이 어디인지 하늘이 알려주는 것이리라. 이는 또한.. 2022. 11. 14.
이런 삶도 좋고 저런 삶도 좋다 이런 삶도 좋고 저런 삶도 좋다 흔히 많은 사람들은 이런 삶도 좋고 저런 삶도 좋다고 말하는 사람을 미적지근하다, 맺고 끊는 것이 없다고 말을 하며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일리가 있는 듯 보이지만 그것은 받아들이는 그 사람의 기분일 뿐이다. 어디 우리 삶이 정해진 좋은 것이 있던가? 그 좋아함은 개인의 차이가 아닌가? 그렇듯 각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걸 좋다 나쁘다로 평가할 수는 없다. 모든 삶은 소중하고 다 다르기 때문에 존중받아야 한다. 인생길은 끝없는 선택의 연속인 두갈레 길 중 한쪽을 선택하며 사는 길이다. 두 길 다 좋고 다 나쁘다는 법도 없고 한쪽만이 좋다는 법도 없다. 두 갈레 길 모두가 인생의 소중한 길이지만 내가 한쪽 길을 선택하지 않은 것뿐이다. 저쪽 길은 저래서 .. 2022. 11. 14.
평범한 것이 좋은 것여 평범한 것이 좋은 것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의 기대치를 높게 설정하고 살면서 그 기대치에 못 미칠 때 괴로워하며 자신을 자학하기도 하고 옆의 사람들을 괴롭히기도 하고 사회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게 바로 욕심과 집착이라는 큰 짐을 스스로 짊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괴로움입니다. 나 정도는 이런 수준으로 살아야지 하면서 한계를 정해놓고 산다는 것은 얼마나 피곤할까요? 물론 그래야 발전이 있다고들 합니다만 무얼 위한 발전일까요? 물질적 풍요를 위해 희생해야 하는 댓가 치고는 가혹하게 크지 않습니까? 내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돈을 벌려고, 명예를 쟁취하려고 아등바등 사는 게 잘 사는 걸까요? 아닙니다. 묾같이 바람같이 흐르며 사는 게 훨씬 더 여유 있고 나를 잃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사라지.. 2022. 11. 14.
(연주곡) 당신은 안개였나요 - 이미배 (연주곡) 당신은 안개였나요 - 이미배 그리움이 구름처럼 피어나는 날 안개속에 떠나가신 당신을 생각합니다 긴 긴밤을 뒤척이며 잊으려 해도 젖은 너의 그 숨결이 귓가에 다가오네 당신은 안개였나요 바람에 떠나셨나요 내 마음 적시어 주고 떠난 당신은 안개였나요 긴 긴밤을 뒤척이며 잊으려 해도 휘청이듯 다가오는 당신의 그 얼굴 당신은 안개였나요 바람에 떠나셨나요 내 마음 적시어 주고 떠난 당신은 안개였나요 긴 긴밤을 뒤척이며 잊으려 해도 휘청이듯 다가오는 당신의 그 얼굴 2022. 11. 14.
(연주곡) 댄서의 순정 - 박신자 (연주곡) 댄서의 순정 - 박신자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처음 본 남자품에 얼싸안겨 네온사인 아래 오색등불 아래 춤추는 댄서의~ 순정 그대는 몰라 그대는 몰라 울어~라 섹소폰아 새빨간 드레스 걸쳐 입고 넘치는 글라스에 눈물지며 비 내리는 밤도 눈 내리는 밤도 춤추는 댄서의~ 순정 그대는 몰라 그대는 몰라 울어~라 섹소폰아 별빛도 달빛도 잠든 밤에 외로이 들 창가에 기대 서서 슬픈 추억속에 남모르게 우는 애달픈 댄서의~ 순정 그대는 몰라 그대는 몰라 울어~라 섹소폰아 2022. 11. 14.
(연주곡) 대전 부르스 -안정애 (연주곡) 대전 부르스 -안정애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밤 나만이 소리치며 울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기적소리 슬피우는 눈물의 풀레트홈 무정하게 떠나가는 대전발 영시 오십분 영원히 변치말자 맹세했건만 눈물로 헤어지는 쓰린 심정 아~ 보슬비에 젖어가는 목포행 완행열차 2022. 11. 14.
(연주곡) 당신의 모든 것을 - 원 플러스 원 (연주곡) 당신의 모든 것을 - 원 플러스 원 유리같이 맑은 아침처럼 이슬을 좋아하는 마음처럼 당신의 그 고운 눈을 사랑합니다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타오르는 붉은 햇살처럼 탐스러운 사과처럼 당신의 그 고운 볼을 사랑합니다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고요하고 깊은 가을밤에 귀뚜라미 울음처럼 당신의 그윽한 음성을 사랑합니다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유리같이 맑은 아침처럼 이슬을 좋아하는 마음처럼 당신의 그 고운 눈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그 고운 눈을 사랑합니다 2022. 11. 14.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어떤 삶이 자연스런 삶일까? 물흐르는대로 바람부는대로 사는 것, 즉, 순리대로 사는 것이 자연스런 삶이겠지요. 그런데 누구나 머리 속으로는 이해를 하면서 실제 삶은 부자연스럽게 욕망에 빠져 살고 있지요. 조금 늦으면 늦는대로 빠르면 빠른대로 자신의 스타일대로 살면 되는 것이지, 남의 이목이 두려워 사는 삶은 나를 잃어 버리고 남을 위해 사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비교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이 세상에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는 사람이 없듯이 내 스타일을 만들어 나답게 사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말입니다. - 광법 거사 - 2022. 11. 13.
변화는 희망일까 고통일까? 변화는 희망일까 고통일까? 물이 고여있으면 썩는데, 세상이 멈추어 있다면 어떠할까요? 다양한 상황에서 각기 다른 삶을 살다가 세상이 멈추어 버린다면 사람 살 맛이 날까요? 일부는 좋아라 하겠지만 거의 대다수는 희망이 사라져 삶의 의지를 잃어버릴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변화가 없는 삶은 상상이 안됩니다. 무슨 재미로 살겠습니까? 그러나 변화를 싫어하는 계층도 있습니다. 바로 돈과 권력을 쥔 무리들과 노년기의 삶입니다. 한 줌도 안 되는 돈과 권력에 매달리고,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현실 생활을 위협하니 변화보다는 멈춰있는 삶을 원하지요. 그러다 보니 생각도 행동도 과거지향형이 되어 변화를 거부하는 행동들을 하고요. 하지만 변화는 어쩔 수 없이 진행되는 불확실성 현재 진행형입니다. 다 같이 최.. 2022. 11. 13.
내 자신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울 때 내 자신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울 때 살다 보면 부끄럽게도 내 자신에게 너무도 미안하고 부끄러울 때가 있다. 똑같이 공부했는데 저 친구에 비해 난 왜 이 모양일까? 저 친구는 무슨 특별한 재능을 갖고 태어났나? 그 친구가 부럽기도 하고 시기 질투가 일어나기도 하는 등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하며 자기 자신을 미워했을 겁니다. 모든 조건과 상황이 달라서 그런 것인데도 불구하고 친구를 시기 질투하기도 하고 내 자신을 미워하기도 했을 겁니다. 돌이켜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 자신에게 진정 부끄럽고 미안한 경우는 첫째, 남 탓을 하며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을 때 둘째, 친구지만 남다르게 품행과 언어 사용이 높은 경지에 이른 친구를 보며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며 게으름에 빠져 인격도야 및 품행, 품위 있는 언어.. 2022. 11. 13.
생활 도인 생활 도인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산에서 도를 닦지 않아도 도인에 버금가는 사색을 하는 게 늙은이들의 특징이다. 물론 실천력이 따라줘야 진정한 도인인데 현실 생활에서 살다 보니 욕심이라는 놈이 자꾸 앞서서 방해를 부리니 그걸 이겨내고 생활하기가 어려운데 생활 도인들은 다 이겨낸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의 전통에는 두레, 향약, 계 등의 정신이 대를 이어 그 정신을 유지하고 있어서 생활규범의 최소 기준이 되니 누구나 생활 도인이 될 기초 역량은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살아있는 생활 도인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많다.첫째, 생각을 아주 조심스럽고 깊게 한다둘째, 옳다고 생각하는 생각은 어려움이 닥쳐도 반드시 실천한다. 셋째,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간다.즉,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자신의.. 2022. 11. 13.
칭찬만 받고싶다? 칭찬만 받고 싶다고요? 아이코~!! 욕심도 태평양이시군요. 하긴 그 마음이 인간의 본마음이겠죠. 누구나 할 것 없이 비난보다는 칭찬의 소리가 귀에 잘 들어오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칭찬을 받을 때는 기분이 괜히 우쭐해지고 마음은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듯할 겁니다. 우쭐한 마음에 들떠 평상심을 잃어버리면 그 즉시 욕과 비난의 말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올 겁니다. 칭찬과 비난은 이렇게 한 몸뚱이입니다. 그러나 인간사 어디 칭찬만 듣습니까? 비난도 듣고 야유도 욕도 먹으면서 살지요. 그럴 때마다 어떻게 하십니까? 그 말을 한 인간과 대들어 싸웁니까? 아니면 같이 말로 되갚아 줍니까? 정말로 지가 뭔데 그딴 소리를 해서 내 기분을 잡쳐놓는지 용서가 안되지요? 그렇습니다. 화가 치밀고 속에서 뭔가 욱~ 하고 올라옴을.. 2022. 11. 13.
(연주곡) 동백 아가씨 - 이미자 (연주곡) 동백 아가씨 - 이미자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오 동백꽃잎에 새겨진 사연 말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아가씨 가신님은 그 언제 그 어느날에 외로운 동백꽃 찾아 오려나 2022. 11. 13.
(연주곡) 달무리 - 영사운드 (연주곡) 달무리 - 영사운드 적막한 밤하늘에 빛나던 달이 둥그런 달무리로 우산을 쓰니 달위에 피고지던 달맞이 꽃도 서러워 밤이슬에 꽃잎 젖는다 달무리야 달무리야 어서지고 외로운 달맞이꽃 반기려무나 달위에 웃고 울던 달맞이꽃도 서러운 달모습에 고개 숙인다 달무리야 달무리야 어서지고 외로운 달맞이꽃 반기려무나 반기려므나 반기려무나 2022. 11. 13.
(연주곡) 등불 -영사운드 (연주곡) 등불 -영사운드 그대 슬픈 밤에는 등불을 켜요 고요히 타오르는 장미의 눈물 하얀 외로움에 그대 불을 밝히고 회상의 먼바다에 그대 배를 띄워요 창가에 홀로앚아 등불을 켜면 살며시 피어나는 무지개 추억 그대 슬픈 밤에는 등불을 켜요 정답게 피어나는 밀감빛 안개 황홀한 그리움에 그대 불을 밝히고 회상의 종소리를 그대 들어보아요 창가에 홀로앉아 등불을 켜면 조용히 들려오는 님의 목소리 님의 목소리 님의 목소리 2022. 11. 13.
인생의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인생의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나 이 세상에 왔으면 반드시 간다.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하게 간다. 한 많은 세상도 되고 한없이 즐거운 세상도 되었던 이 세상을 하직할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할까? 첫째, 비우자 탐욕도 사랑도 미움도 다 내려놓고 비우자.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자. 둘째, 내가 살아온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참회를 하고 지금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자. 셋째, 비우고 내려놓고 또 비우자. 이 세상 하직할 때 가지고 갈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냥 빈 손으로 가는 것이다. 남은 하루하루를 비워가며 살 때 내 삶을 더욱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용서하는 마음, 참회하는 마음으로 나머지 남은 길을 걸어갈 때 또 다른 세계가 열.. 2022. 11. 10.
세월은 오는 것일까? 가는 것일까? 세월은 오는 것일까? 가는 것일까? 세월이 정말 오고 갈까? 세월은 오고 감이 없고 단지 사람만이 오고 가고 변하는 것뿐이지 않는가. 세월이 덧없이 흘러간다고 하는데 덧없는 게 아니라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다 보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나 세월의 덧없음을 느끼고 안다는 이야기는 이제서야 인생을 알기 시작했다는 말이 된다. 이렇게 짧다면 짧은 인생에서 뒤늦게나마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는다는 것은 행운이다. 평생 일에 치이고 생활에 쪼들려 왜 사는지 조차도 모르게 인생을 끝내는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깨달았다는 것은 인생 함부로 살지 않고 헛되게 살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렇습니다. 세월은 오고 가는 것도 아니고 단지 내가 변했을 뿐입니다. 그러하니 인생의 시간표에 "후회 없이 살자"라는 구호.. 2022. 11. 9.
일장춘몽 인생이런가? 일장춘몽 인생이런가? 인생은 일장춘몽이라고 선대의 풍류가객뿐만 아니라 누구나가 하는 말이다. 이 말속에는 무엇이 담겨있을까? 욕심이 엄청 담겨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나는 절대 안 늙고 안 죽으리라는 생각이 담겨있는 아주 욕심이 득실득실 담긴 어리석은 말이다. 뒤늦게라도 깨닫고 인생 덧없음을 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맞는 말입니다. 일장춘몽의 인생이지요. 진작에 알았더라면 인생을 그리 살지 않았을 텐데 영원할 줄 알았던 인생이 살다 보니 끝이 보이고 돌아보니 후회 투성이이니 이런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지요. 그럼 후회만 하고 살아야 할까? 아닙니다. 세상 경험한 것을 지혜롭게 후손들에게 물려줘야지요. 이런 것도 없다면 인생 헛 산거지요. 꼰대 식이 아닌 지혜로운 성인의 마인드로 물려줘야 되는데 .. 2022. 11. 9.
(연주곡) Forever with you (연주곡) Forever with you 2022. 11. 9.
(연주곡) 한 잔 해 - 박군 (연주곡) 한 잔 해 - 박군 한잔해 한잔해 한잔해 갈때까지 달려보자 한잔해 오늘밤 너와 내가 하나되어 달려 달려 달려 달려 한잔해 한잔해 한잔해 갈때까지 달려보자 한잔해 내가 쏜다 한잔해 월요일은 원래 먹는 날 화요일은 화가 나니까 숙취에 한잔 목이 말라 한잔 금요일은 불금 이니까 밤새도록 한잔 어때요 한잔해 한잔해 한잔해 갈때까지 달려보자 한잔해 오늘밤 너와 내가 하나되어 달려 달려 달려 달려 한잔해 두잔해 세잔해 갈때까지 달려보자 한잔해 내가 쏜다 한잔해 삼겹살에 한잔 때리자 치킨에다 한잔 때리자 두부김치 해물파전 시원한 한잔 주세요 밤새도록 한잔 어때요 한잔해 한잔해 한잔해 갈때까지 달려보자 한잔해 오늘밤 너와 내가 하나되어 달려 달려 달려 달려 한잔해 두잔해 세잔해 갈때까지 달려보자 한잔해 내가.. 2022. 11. 9.
비운다, 비운다 말을 하면서 비운다, 비운다 말을 하면서 그대는 비운다, 마음을 비웠다 하면서 무엇을 비웠나요?그대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같을 리가 없지만 그래도 버렸다고 하니 궁금하네. 우리가 흔히들 공통적으로 비웠다고 할 때는 마음을 비웠다고들 하는데, 그 말은 욕심을 비웠다는 말로 들리는데 정말 궁금한 것은 마음의 무얼 비웠다는 말인지 오히려 욕심을 가득 채우지는 안았는지 더 궁금해 지는건 무슨 일이란 말인고.  그럼 무엇을 위해 비우는걸까? 정말 마음을 비워서 텅 빈 마음 욕심없는 마음을 갖고 싶어서?  그러나 불행하게도 무얼 비우고 대신에 무얼 채우려는지 알지도 못한채 게걸스러운 탐욕만을 위함이 아니었길 바랄뿐이다. 옛 성인들이 하는 말에 얻으려 하면 비워라 했고, 비우는 것이 얻는다 하였거늘 무엇을 얻기 위해 비운단 말인.. 2022. 11. 9.
말과 인격 말과 인격 사람은 말을 안 하고는 살 수가 없다. 특히 여인들은 하루에 일정량의 말을 해야 (5000 단어 ~ 20000만 단어) 스트레스를 안 받고 우울증도 비켜간다고 한다. 반대로 남자는 말을 많이 하면 체신머리가 없는 사람으로 간주되어 점잔치 못하다고 한다. 이렇게 인간 생활에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필요한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무시무시한 역할도 하고 사랑의 연결자 노릇을 한다. 이러니 얼마나 말조심을 해야 하는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말속에는 그 사람의 진심이 담겨있기에 말하는 것을 보고 사람을 평가하기도 한다. 말에 품위가 있고 예의가 묻어 나올 때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깊어지며 그 사람의 인격 또한 신뢰와 존경의 마음이 생긴다. 그러나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보.. 2022. 11. 8.
(연주곡) 옹이 - 조항조 (연주곡) 옹이- 조항조 사랑에 불씨 하나 가슴에 불 질러놓고 냉정히 등을 돌린 그 사랑 지우러 간다 얼마나 달려가야 이 사랑 내려놓을까 어디쯤 달려가야 그리움도 놓을까 너무 깊어 옹이가 된 사랑 때문에 내가 운다 뜨거웠던 그 사랑도 모두가 거짓이었나 냉정히 등을 돌린 그 사랑 지우러 간다 얼마나 달려가야 이 사랑 내려놓을까 어디쯤 달려가야 그리움도 놓을까 빼지 못할 옹이가 된 사랑 때문에 내가 운다 빼지 못할 옹이가 된 사랑 때문에 내가 운다 2022. 11. 8.
(연주곡) 알고 싶어요 - 이선희 (연주곡) 알고 싶어요 - 이선희 달밝은 밤에 그대는 누굴 생각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꿈 꾸시나요 깊은 밤에 홀로깨어 눈물 흘린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얘기도 쓰시나요 날 만나 행복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그대 생각하다 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하루중에서 내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내가 정말 그대의 마음에 드시나요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바쁠때 전화해도 내 목소리 반갑나요 내가 많이 어여쁜가요 진정 날 사랑하나요 난 정말 알고 싶어요 얘기를 해주세요 2022. 11. 7.
젊음이 부럽습니까? 젊음이 부럽습니까? 젊어서 그렇게 더디게 가던 시간이 늙으니 참으로 빠르게도 지나갑니다. 당연하지요. 젊어서는 눈썰미도 있고 일 처리 속도도 빠르기에 나머지 시간이 길게만 느껴질 것이고, 반대로 늙어서는 모든 속도가 느려져 젊어서 한 시간이면 완성할 일을 네댓 시간이 지나도 될까 말까 하니 시간이 빨리 지나갈 수밖에 없지요. 그러다 보니 젊어서는 어땠느니 하면서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그리워하고 젊음을 부러워하지요. 그러나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습니다. 단지 받아들이는 마음에 따라 달라지지요. 나이 들어 늙어가는 것은 낡아지는 것도 있지만 더욱 원숙해짐을 뜻하기도 합니다. 고리타분한 늙은이가 되어 말도 안 되는 옹고집 부리며 원숙해짐을 스스로 부정하고 꽉 막힌 꼰대가 되어 주위를 숨 막히게 하기도 합니다... 2022. 11. 7.
내가 던진 말 한마디 내가 던진 말 한마디 내가 무심코 던진 말들이 어떤 씨가 되어 어떤 열매를 맺었을까 생각해보면 매우 두렵습니다. 말이라고 해서 다 같은 말이 아님을 모를 리 없으련만 짧은 생각과 감정으로 내뱉은 말들,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는 말들을 어찌하나? 누군가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혀 그 사람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나 않았는지, 아니면 우연찮게 도움이 되어 삶이 바뀌지는 않았는지, 생각할수록 말의 위력에 대해 두려움을 느낍니다. 뚫린 입이라고 사리 분별없이, 상대를 이해함이 없이, 앞 뒤 생각 없이 말을 내뱉지 말고 침묵하며 몇 번이고 생각에 생각을 더한 후 신중하게 해야겠습니다. 말을 많이 하지 않으면서도 풍부함이 넘치게, 짧은 말속에 위트와 유머를 담고, 아름다운 시적 언어 같은 품위 있는 말을 할 수 있.. 2022. 11. 7.
왜 사냐고요? 왜 사냐고요? 왜 사냐고 물으시면 이거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단순한 대답이 툭 튀어나왔으면 좋으련만 그렇지가 못하고 머리가 갑자기 복잡해지고 머릿속 회로가 정신없이 돌아갑니다. 사는 이유를 찾아보니 한량없이 많고 그것을 곰곰이 살펴보니 전부 내 욕심을 풀어놓은 목록이 되어버리네요. 참 많기도 하네요. 내가 지금껏 이런 욕심을 갖고 살았음을 알게 되는 순간입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왜 사냐고 내 자신에게 물었을 때도 역시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언뜻 떠오르는 생각이 "생명이 주어졌으니 그냥 살 수밖에.." 그렇네요. 그냥 사는 겁니다. 이유 없이. 내가 원해서 온 세상도 아니잖습니까? 영문도 모르게 온 세상인데 다시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어디서 왔는지를 모르니까요. 그러니 그냥 살 .. 2022. 11. 7.
비울수록 채워지는 인생사 비울수록 채워지는 인생사 이상하지요? 아니, 어떻게 비우는데 채워진다는 말인가요? 비우면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야 맞지 않나요? 당연히 그렇지요. 그런데 인생사라는 것, 마음이라는 것이 참 오묘합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남과 나누면 나눌수록 더 많은 것이 내 품에 들어오고, 좋은 것도 남과 나누면 더 좋은 것이 내게 돌아옵니다. 그래서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과 나누며 자꾸 비우면 이상하게도 그 비운만큼 더 채워집니다. 인간의 마음에는 욕심이라는 얄미운 도둑이 들어앉아서 마음을 비우려 하면 못 비우게 방해를 부립니다. 그러다 보면 남과 나누었으면 모두에게 유익할 것을 결국에는 쓰레기가 되어 못쓰게 됩니다. 쓰레기를 만드는 것보다 남과 나누는 것이 훨씬 좋음을 알겠죠? 마음을 열고 비우는 것 쉽지 않습니다. 비.. 2022. 11. 7.
(연주곡) Five Hundred Miles (연주곡) Five Hundred Miles If you miss the train I'm on, you will know that I am gone You can hear the whistle blow a hundred miles A hundred miles, a hundred miles, a hundred miles, a hundred miles You can hear the whistle blow a hundred miles Lord I'm one, lord I'm two, lord I'm three, lord I'm four Lord I'm five hundred miles away from home Away from home, away from home, away from home, away f.. 2022.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