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수양1502 나를 위한 것 나를 위한 것 남을 돕는 것이 곧 나를 돕는 것 천지(天地)는 나와 같은 뿌리요 만물(萬物)은 나와 같은 몸입니다. 천지(天地)사이에 만물(萬物)이 많이 있지만은 나 외엔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하여 남을 도우는 것은 나를 도우는 것이며, 남을 해치는 것은 나를 해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나를 해치고자 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이 이치를 깊이 깨달아 나를 위하여 끝없이 남을 도웁시다. 바위 틈 돌호랑이 일어서서 소리치니 허공이 무너지고 바닷물이 말라버렸네. 크게 웃고 돌아서서 먼 곳을 바라보니 붉은 산호가지 마다 달빛이 찬란하다 -성철스님- 2021. 9. 7. 기도 기도 나를 가장 낮은 존재로 여기며. 언제나 내가 누구를 만나든 나를 가장 낮은 존재로 여기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들을 더 나은 자세로 받들게 하소서. 나의 모든 행동을 스스로 살피게 하고 마음속에 번뇌가 일어나는 그 순간에 그것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린다면 나 스스로 당당히 맞서 그것을 물리치게 하소서 소원을 들어주는 보석보다 귀한 생명 가진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위해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려는 결심으로 내가 항상 그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티베트 명상가 랑리 탕파- 2021. 9. 6. 무명 무명 행복해 지는 이치를 알지 못하는 것을 "무명"이라하고, 무명으로 지어놓은 모든것들이 "행위"로 이어지고, 그 행위가 또한 "마음의 종자"가 되고, 그 마음이라는 것이 "육신을 만나 그만의 이름이 지어지고", 그것은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느끼고 생각하면서", 그 중에서 내 마음에 쏙 드는것만 "좋아하게 되고", 그것이 행복인냥 착각하며 살다보니 세월이 흘쩍 지나 거울을 보니 주름이 늘어 있고 몸은 내 맘 갖지 않아 그 고통에 몸부림 치게 될 때 지난날, 언젠가 나에게도 분명 기회가 있었을 그때를 한 방울 눈물에 담아 후회라는 이름을지어 떠나 보내는 날이 잦아질때 처음 격어보는 두려움에 엄청난 공포심을 안고 마지막 한 숨을 내 쉬고 떠나는 것을 "죽음" 이라 한다. 그렇게 죽어가면서도, 어리석어.. 2021. 9. 1. 산은 산 물은 물 산은 산 물은 물 禪 한줄기 차가운 빛이 古今을 녹이리라. 화두를 참구함에 언제나 간절하여 세간의 잡된 생각을 의심으로 쓸어내라. 천길 절벽에서 비로소 손을 놓을때 대지와 허공이 한꺼번에 사라지리. 의단이 타파되어 번뇌가 문득 쉬니 오가는 모든길엔 그림자 없네 드넓은 기운이 十方을 끊으니 무간지옥 가는 길에서도 느긋하게 노닐고 부류따라 노닐며 바람처럼 지나도다. 화두를 들어 빈틈없이 참구하여 화두 밖에는 아무것도 두지마라. 맑은 못에 가을달이 휘영청 나타나면 무량한 세계가 푸른빛에 차가우리. 참선하여 해탈함이 대단한 것 아니니 즉시 한 생각을 돌이킴에 있다. 물 다하고 산 또한 끝난곳에 물도없고 산도없는 산은 산 물은 물이로다. -나옹선사 법어중에서 - 2021. 8. 31. 진정으로 두려워 해야 할 것 진정으로 두려워 해야 할 것 나는 이 땅 위에서의 죽음은 다름 아닌 더 큰 삶으로의 새로운 태어남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죽음이란, 본디 없는 것이며 이 현상의 세계는 다만, 허깨비의 세계이고 보다 진일보된 영적인 진화를 위해서 배워야 할 것을 배우기 위한 학교가 바로 이 지구이고, 우리는 완전한 수행을 하기위해 수없이 많은 윤회를 거듭하며 환생을 거듭 하는 것이다. 죽음 거기에는 아무 것도 없고 또한 두려워해야 할 것이 없다 오히려, 윤회의 삶 속에서 수없이 많고 많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며 살다가 가는 욕망과 집착의 삶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다. 티벳 라마-- 2021. 8. 29. 나무처럼 나무처럼 새싹을 틔우고 잎을 펼치고 열매를 맺고 그러다가 때가 오면 훨훨 벗어 버리고 빈 몸으로 겨울 하늘 아래 당당하게 서 있는 나무. 새들이 날아와 팔이나 품에 안겨도 그저 무심할 수 있고, 폭풍우가 휘몰아쳐 가지 하나쯤 꺾여도 끄떡없는 요지부동, 곁에서 꽃을 피우는 꽃나무가 있어 나비와 벌들이 찾아가는 것을 볼지라도 시샘할 줄 모르는 의연하고 담담한 나무. 한여름이면 발치에 서늘한 그늘을 드리워 지나가는 나그네들을 쉬어 가게 하면서도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는 덕을 지닌 나무. 나무처럼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것저것 복잡한 분별없이 단순하고 담백하고 무심히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법정스님 글 2021. 8. 24. 내면으로 들어가는 것 내면으로 들어가는 것 자각을 통해서 변형이 즉각적으로 일어난다. 자신의 분노를 자각하면 이해가 꿰뚫고 들어온다. 아무런 판단 없이, 좋다거나 나쁘다는 말없이, 자기 내면의 푸른 하늘에서 그저 관찰해보라. 번개처럼 분노가 일어나면 그대는 열을 느끼고 모든 신경체계가 흔들리고 들썩거리며,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된다. 아주 아름다운 순간이다. 에너지가 작동하기 시작하면 그것을 관찰하는 게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에너지가 작동하지 않을 땐, 관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눈을 감고 그것을 명상해보라. 맞서 싸우지 말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그냥 관찰해보라. 온 하늘에 전기와 번개가 가득 차서 아주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땅바닥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관찰해보라. 그리고 내면에 대해서도 똑같이 해보라. 구름이.. 2021. 8. 19. 집착하지 말라 집착하지 말라 부처님은 집착(執着)하지 말라고 이르십니다. 사람이 괴로움을 당하는 원인은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집착하면 지혜가 흐려져 사물을 바로 볼 수 있는 분별력을 잃고, 분별력을 잃으면 엉뚱한 것에 매달려 고통만을 키우게 됩니다. 잡아함 전경에 이르길 '어리석고 무식한 중생은 감각기관으로 어떤 대상을 접촉하면, 괴롭고 즐겁고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을 갖는다. 그런 뒤 이들은 곧 근심하고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며 울고 원망하고 울부짖느니라. 이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다는 느낌에 집착하고 얽매이기 때문이다.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첫 번째 화살을 맞은 뒤에 두 번째 화살을 맞는 것과 같으니라. 거륙한 성자는 감각기관으로 어떤 대상을 접촉하더라도 근심과 슬픔과 원망과 울부짖음과.. 2021. 8. 13. 눈은 자더라도 마음은 깨어 있으라 눈은 자더라도 마음은 깨어 있으라 세상 사람들은 잠자는 걸 좋아한다. 밤새도록 잠을 자고도 낮잠을 또 잔다. 잠을 잤는데도 자꾸 졸리면 병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로 안부를 물을때 먹는것과 나란히 잘 잤느냐 식사는 했느냐고 묻곤한다. 잠이란 병이 들어오는 통로이다 사람의 몸은 혼과 백이 두가지로 작용하게 된다. 혼은 양이고 백은 음이다. 음이 성하게 되면 사람이 쇠약해지고 병들고 만다. 양이 성대해지면 사람은 건강하여 질병이 없다. 잠들면 혼은 나가고 백이 속에서 일을 꾸민다. 그래서 음의 기운이 성해져 쇠약한 질병을 불러 들이게 죄는것은 당연하다. 옛 경전에는 번뇌는 독사이고,잠은 네마음에 달렸다. 독사가 떠나가야 편히 잘 수 있다. 잠을 즐기는 세상 사람들은 모두 번뇌라는 독사에게 괴롭힘당하는 바.. 2021. 8. 9. 생각이 없을 때 생각이 없을 때 - 법상스님 - 생각이 없을 때, 세상에 대한 특정한 믿음이 없을 때, 어떤 견해가 없을 때, 우리는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세상은 그저 이대로 평화롭습니다. 평화로운 오후 아무 일 없이 완전히 고요히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렇게 가만히 있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거야, 무언가를 해야만 해,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될거야 라는 생각, 믿음, 견해가 일어났다고 생각해 보죠. 그 순간 갑자기 모든 평화는 깨지고, 나는 일순간 부족하고, 무능한 사람으로 전락해 버립니다. 이토록 간단하게 당신은 고요한 적멸의 평화를 누리는 자에서 갑작스럽게 무능한 자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천상에서 지옥으로 떨어지기는 이토록 간단합니다. 그 모든 것은 바로 이렇게 '생각'이 만들어 내는 것이.. 2021. 8. 8. 삶의 무게에 지칠 때 삶의 무게에 지칠 때 살다 보면 삶의 무게에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어떤 이는 '부모를 잘 만났으면 이렇게 고생하지도 않았을 텐데'라며 부모 탓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부모가 선택해서 자식이 이 세상에 나왔을까요? 부모자식으로 맺어진 인연은 스스로가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 말과 동작과 생각이 만들어낸 업(業)의 결과물입니다. 그럴진대 어찌 부모 탓만 할 것인가요? 이 세상 모든 현상은 업의 소산입니다. 스스로 짓고(別業), 더불어 지은 업(共業)으로 눈에 보이는 세상을 만들고 희로애락을 누립니다. 그런데 업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향상심을 내고, 더불어 청정한 업을 지으면 세상은 절로 아름다워 집니다. 고인은 '조그만 것을 베풀어 큰 공덕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비록 작은 것일 .. 2021. 7. 29. 마음을 닦는 것이 곧 덕(德)이다 마음을 닦는 것이 곧 덕(德)이다 - 종광 스님 글 - 육조스님께서 또 말씀하십니다. 절을 짓고 보시하며 공양을 올리는 것은 다만 복을 닦는 것이다. 복을 공덕이라고 하지 말라. 공덕은 법신에 있고 복밭에 있지 않느니라. 자기의 법성에 공덕이 있나니, 견성이 곧 공(功)이요, 평등하고 곧음이 곧 덕(德)이니라. 안으로 불성을 보고 밖으로 공경하라. 만약 모든 사람을 경멸하고 아상을 끊지 못하면 곧 스스로 공덕이 없고 자성은 허망하여 법신에 공덕이 없느니라. 생각마다 덕을 행하고 마음이 평등하며 곧으면 곧 가볍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항상 공경하고 스스로 몸을 닦는 것이 곧 공이요, 스스로 마음을 닦는 것이 곧 덕이니라. 공덕은 자기의 마음으로 짓는 것이다....." 안으로는 자기 자신을 맑히기 위해서 노력.. 2021. 7. 27. 또 다른 업을 쌓지 마라 또 다른 업을 쌓지 마라 우리가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은 기록되어 내생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 ‘죽으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우리는 지금 살아있으면서도 항상 죽음이라는 또 다른 차원의 세계와 공존합니다. 날마다 말, 생각, 행동을 통해 시간과 공간 속에 흔적을 남기고 있으며 그 흔적들이 나의 내생을 결정지어요. 내가 부처님 말씀을 얼마나 실천하고 사는가를 생각할 일입니다. 미움을 사랑으로, 증오를 친절로 바꿔 나아가세요. 깨달음은 나를 비워가는 과정입니다. 최선을 다해 살면서 모든 결과는 부처님께 맡기면 됩니다. 구태여 원한을 원한으로 갚아 또 다른 업을 쌓지 마세요. 죽은 자는 피난처가 없습니다. 인생을 의미 있게 생각하고 열심히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 지.. 2021. 7. 19. 공(空) 공(空) 공(空)은 철학이 아니라 도구입니다. 공(空)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방법이며,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입니다. 공(空)은 비존재가 아니며, 실재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공(空)은 우리 자신과 우리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의 본성입니다. - 틱낫한 스님 - 2021. 7. 16. 회심 회심 - 법정스님 - 남을 미워하면 저쪽이 미워지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미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미운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면, 그 피해자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가면 내 삶 자체가 얼룩지고 만다.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는 삶을 배우고 나 자신을 닦는다. 회심(回心), 곧 마음을 돌이키는 일로써 내 삶의 의미를 심화시켜야 한다. 맺힌 것은 언젠가 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번 생에 풀리지 않으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이고, 좋아하는 것도 내 마음에 달린 일이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中에서- 2021. 7. 8. 뷴노를 버리고 자부심도 버려라 분노를 버리고 자부심도 버려라. 모든 속박을 벗어나 몸과 마음에 걸리는 일이 없어 욕망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괴로움에 떨어질 일이 없어진다. (법구경)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상대방으로부터 마음상하는 언행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사람으로써 그런 일을 당하면 참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상응부경전에 불자가 그런 때를 당하여 가져야 할 마음자세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화를 내는 싫은 사람에 대해 '쳇, 그렇게까지 화를 낼 필요는 없잖아!' 라며 울컥하는 분노를 느낀다면 당신은 이미 악행을 저지른 것이나 다름이 없다. 화를 내는 사람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고 끝낼 수 었어야 강적과 싸워 승리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분노에 직면했을 때, 가장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은 당신 자신의 마음까지 분노로 물들 수 .. 2021. 7. 6. 화와 절망이 가득하다면 화와 절망이 가득하다면 화가 났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남을 화나게 한 사람은 자신도 역시 내면에서 큰 고통을 받는 법입니다. 고통의 실체를 깊이 들여다보면 이해의 길이 저절로 나타날 것입니다. 사물의 실체를 깊이 들여다보는 명상은 화를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자신의 존재를 통해서 보고 들으십시오. 그대가 지금 이 순간을 의식하고 충실한다면, 진리의 비가 그대의 잠재의식의 깊은 곳에 있는 씨앗을 흠뻑 적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내일 그대가 접시를 닦거나 파란 하늘을 보는 동안 씨앗에 싹이 돋아날 것입니다. 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꽃처럼 피어날 것입니다. 한 개인이 행복하다고 반드시 세상에 평화가 오지 않습니다. 결국 개인이 살아가는 곳은 결국 사회이며 사회 속에는 전쟁, 실업, 빈부의 .. 2021. 7. 5. 세상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 만이 전부는 아니다 세상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 만이 전부는 아니다 욕망이 흐름은 모든 곳으로 흐르고 욕망의 넝쿨은 육근(六根)에서 일어난다. 이와 같이 일어나는 욕망의 넝쿨을 잘 살펴서 지혜로써 뿌리채 뽑아내야 한다. (법구경) 부처님은 중생들의 삶은 고통이라고 하십니다. 그 것은 욕망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처럼 주변을 돌아보면사람들의 삶은 욕망에 덮혀 기쁨보다는 고통이 많은 것 같습니다. 숫타니파타에 사람들의 욕망을 경계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하나의 욕망이 이루어지면 열 가지 새로운 탐욕이 생기나니, 이를 이루지 못하여 사람들은 괴로워한다. 온갖 번뇌는 탐욕을 뿌리로 하니, 욕망을 스스로 없앤 이들은 번뇌를 여의고 피안의 언덕에 도달한다. 그대의 행복은 미망에 가려 보이지 않으니,무화과 나무 숲에서 꽃을 .. 2021. 6. 29. 빈독에는 달이 없다 빈독에는 달이 없다 빈 독에는 달이 없으나 물을 길러 오면 달이 비친다. 그것이 바로 상응(相應)이다. 상응만 되면 멀리 있어도 한 공간에 있는 것과 같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법문을 해 주어도 상대가 마음이 뒤틀려져 닫혀 있거나, 마음 가운데 나쁜 렌즈가 부착되어 있으면 상응이 될 수가 없다. 상응이 안 되면, 그것은 한 공간에 마주보고 있어도 같이 있다고 할 수가 없다. 출처 : 無一우학스님 글 2021. 6. 27. 물거품과 바다 물거품과 바다 털끝 만한 이해 때문에 시끄럽게 싸우지 말자. 그것은 넓은 바다위에 떠도는 물거품보다 못한 허망한 꿈속의 일일 뿐이다. 우리는 물거품을 보지말고 넓은 바다를 보아야 한다. - 성철스님 - 2021. 6. 26. 기도를 하는 이유 기도를 하는 이유 기도는 모든 존재가 평등함을 바르게 보기 위한 것 모든 불교수행의 본질이 정견(正見)이예요. 팔정도 중에서 맨 처음인 까닭도 그 때문이지요. 깨어서 바르게 보면 나은 길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어요. 알아 차리는 순간 놓아지고 그러면 차별이 없어진다고 했다. 관계가 다 사라져, 평등한 존재로 보인다. 자비의 눈으로 보니 배려하게 된다. 출처 : 정목스님과 함께하는 자비도량참법 기도 2021. 6. 15. 마음이 만든다 마음이 만든다 나의 선이 상대방의 선을 만든다. 나의 악이 상대방의 악을 만든다. 선을 행하면 상대도 선해진다. 악을 행하면 상대도 악해진다. 나의 자비심이 발휘되면 상대방을 부처로 만든다. 나의 탐욕심을 내뿜으면 상대방을 악아로 만든다. 기도는 왜하는가? 수행은 왜 하는가? 영원과 하나되어 거룩한 힘과 하나된다. 선심이 된다. 모든 상황은 마음이 만든다. - 지광스님 글에서 - 2021. 4. 11. ‘마음을 비운다’ 하는 건 망상이다 ‘마음을 비운다’ 하는 건 망상이다 - 대원스님 글 - 번뇌망상이 있다고 ‘마음을 비운다’ 하는 건 망상이다. 마음은 조강지처와 같은데 버리겠는가? 생각은 백두산 천지물처럼 끊임없이 솟아나서 비우는 건 안된다. 알면 안다, 모르면 모른다, 좋으면 좋다, 나쁘면 나쁘다, 진실한 그대로 할 뿐인 거기서 뭘 비우겠는가? 좋다고 하고 나쁘다고 하는 걸 표현한 그 마음자리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생각을 냈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 하는 것이다. 좋은 것(善)을 지키려면 계속 싸움해야 된다. 좋은 것(善)에는 상대적으로 나쁜 것(惡)이 따라온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자기는 선(善), 상대는 악(惡)이라고 끝없이 싸우는데 그런게 과연 옳은가? 아니다. 선악(善惡)을 생각하기 이전 어떤 것이 자기 진면목인.. 2021. 4. 2. 내가 변해야 상대도 변한다 내가 변해야 상대도 변한다 無一우학스님 글 남을 변화시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나를 변화시키는 것은 다소 수월하다. 주체적 자각으로 스스로 변할 때 남도 변하고 세상도 변한다. 무상(無常)의 진리를 아는 불자들은 법(法)이 어떤 변화를 요구하는지 순간순간 깨달아야 한다. 2021. 3. 30. 기도문 - 달라이 라마 기도문 - 달라이 라마 - 사람을 만날 때마다 언제나 나 자신을 가장 미천한 사람으로 여기고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상대방을 최고의 존재로 여기게 하소서. 나쁜 성격을 갖고 죄와 고통에 억눌린 존재를 볼 때면 마치 귀한 보석을 발견한 것처럼 그들을 귀하게 여기게 하소서. 다른 사람이 시기심으로 나를 욕하고 비난해도 나를 기쁜 마음으로 패배하게 하고 승리는 그들에게 주소서. 내가 큰 희망을 갖고 도와준 사람이 나를 심하게 해칠 때 그를 최고의 스승으로 여기게 하소서. 그리고 나로 하여금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모든 존재에게 도움과 행복을 줄 수 있게 하소서. 남들이 알지 못하게 모든 존재의 불편함과 고통을 나로 하여금 떠맡게 하소서. 2021. 3. 27. 내 삶을 괴롭히는 하나 내 삶을 괴롭히는 하나 無一우학스님 글 살아가면서 내 삶을 괴롭히는 하나의 요인은 상대적 박탈감이다. 남과 비교되면서 우울해지고 급기야는 상실감의 늪으로 내던져진다. 끊임없이 부딪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면의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고, 거기서 만난 ‘참나’와 대화한다면 즐거움이 샘솟듯 하고 평온해질 것이다. 2021. 3. 23. 트라우마 벗어나기 트라우마 벗어나기 마음의 상처에는 시간이 약이 될 수 없다. 정신적 상처(트라우마) 벗어나기 1. 상처를 들여다보자. 정신적 상처도 육체적 상처와 마찬가지다. 사소한 상처는 대충 넘어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시간이 약이 될 수 없다. 오히려 그냥 방치할 경우 상태가 악화되기 쉽다. 대부분 사람들은 정신적 상처를 받으면 회피하거나 무시하려고 한다. 하지만 신체적 외상과 마찬가지로 정신적 상처도 일단 자세히 들여다보고 증상을 정확히 진단해야한다. 중요한 것은 상처를 마음속에 숨겨두는 것이 아니라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업장은 드러나야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트라우마를 관찰하지 않고 백년을 사는 것보다 트라우마를 관찰하며 하루를 사는 것이 훨씬 더 값지다.“ “나의 트라우마는 무엇인가?” 2. .. 2021. 3. 16. 분노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여 분노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여! 그대 마음 속에 고통과 괴로움이 함께 있구나. 불길 같은 마음에 사로잡힌 사람이여! 그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그대는 끝내 스스로 깨달음을 얻지 못하리. (법집요송경)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분노입니다. 분노가 한 번 일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게되고, 눈에 보이는 것이 없기에 어떤 일이든 벌려 후회를 남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유교경에 이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덕은 참는 것이다. 여러 해 동안 쌓은 공덕도 한 번 화를 내면 모두 무너져 버린다. 참을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지혜롭고 용기있는 사람이다. 꾸지람을 들을 때는 목마른 사람이 샘물을 만난 듯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성냄을 참지 못하는 것은 사나운 불꽃보다 더 무서우며, 맑은 하늘에 천둥이 치는 .. 2021. 3. 9. 믿으십시오 믿으십시오 지광스님 글 모셔옴 아인슈타인은 천재임이 분명합니다. 아인슈타인은 마음의 세계를 확실히 알고 있던 사람이며, 그의 마음속에 투철하게 미래에 무엇이 되려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평상시에 무엇을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마음속에 미래를 그리고, 공부해야 하며 몸과 마음을 다해서 열심히 정진해야 합니다. 마음 가운데 이루고자하는 마음이 있으면 이미 이루어져 있다고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우주는 주파수로 이루어져 있어 무언가를 바라는 순간에 이루어질 수 있으니 이미 가졌다고 믿고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믿으십시오. 2021. 2. 11. 언젠가는 지나간다 언젠가는 지나간다 - 현진스님 글 모셔옴 - 오직 이 무상의 진리만이 험난한 우리 인생을 위로할 수 있다. 그래서 내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때가 왔더라도 항상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 겸손하라. 그리고 내 삶에서 가장 가난하고 초라한 시절이 왔더라도 항상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달래라. 이 가르침을 달리 풀어 보면 이렇다. “기쁨도 슬픔도 언젠가는 지나간다.” 자신에게 바꾸어야 할 악습이 있다면 지금 멈추어라. 길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해 보라.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멈추는 것이다.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우리들의 일상에서 장점 열 개 지키는 것보다는 단점 하나를 고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지금 당장 실행해 보라. 똑같은 바람이라 할지라도 마주 보고 맞으면 역풍이지.. 2021. 2. 8.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