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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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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浦에는 大砲가 없다 大浦에는 大砲가 없다 그리운 사람은 大浦로 오라 갈매기 날고 푸른 파도 상큼한 사랑이 있는 곳 大浦로 오라 바람이 불 땐 사랑의 불씨를 댕기러 大浦로 가자 내 가슴 네 가슴 열어 놓고 포구의 따스함을 나누자 그러나 大浦에는 大砲가 없다 큰 소리 작은 소리 뒤엉켜 가슴을 비벼대는 .. 2013. 1. 30.
길 길을 걸었지. 신나고 자신있는 걸음으로 가시덤불 속에서도 아이들 손을 잡고 웃으며 마냥 걸었지 강산이 수없이 변하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어도 내 마음 그 시절 그대로인데 이제는 그 길을 물러나야 하네 아름답고 우울했던 나날 속에 청춘의 정열을 불사르고 인생의 진국을 마시.. 2013. 1. 30.
하늘 Ⅱ 하늘 Ⅱ 산에서 보는 하늘은 여러 마음을 품고 있다 바다를 보는 하늘은 푸른 꿈을 간직하고 산을 타는 하늘은 초롱초롱한 아기의 눈을 담고 시끌벅적 도시의 하늘은 늘어진 그림자처럼 지쳤다 아무리 그래도 하늘은 늘 그대로이다 단지 내 마음 내 눈이 달랐을 뿐이다 2013. 1. 30.
하늘Ⅰ 하늘Ⅰ 무어라 부르리까 당신을 어떻게 만지리까 당신을 하늘가는 길가 하얀 돌다리 당신의 미소입니까? 당신의 얼굴을 그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닮고 싶습니다 어떻게 그리리까 당신의 숨결을 어떻게 닮으리까 당신의 마음을 2013. 1. 30.
바다 Ⅰ 바다 Ⅰ 그대 아무런 말도 하지 말아요 그냥 저만 보세요 그대의 눈물 마를 때까지 그대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아요 그냥 저만 보세요 그대의 가슴 텅 빌 때까지 그대 깊은 외로움에 가슴 아프면 그냥 여기로 오세요 그대의 아픈 가슴 안아 드릴게요 그대 못 견디게 그리워 눈물 흐르면 그.. 2013. 1. 30.
낙화암 돌계단 낙화암 돌계단 바람이 몹시도 불었지 비 또한 내렸지 이리 흔들 저리 흔들 부대끼는 나무사이로 백마강은 표정 없이 흔들렸지 낙화암 돌계단 한 계단 한 계단 밟으며 철부지 사랑이 다져지는 거라 믿었지 한 계단 한 계단 밟으며 서로의 마음을 안았지 한 계단 한 계단 가위 바위 보하며 .. 2013. 1. 30.
2013 문경,수안보,중원미륵사, 청풍 문화재단지, 단양고수동굴 문경 새재 세트장에서는 그 추위에 사극 대왕의 꿈을 찍느라 엑스트라들이 벌벌 떨면서도 열심히 노력. 일당 7만원 받으며 배우의 꿈을 키워가는 그들 위대합니다. 꿈은 이루어 집니다. 아니 그런데 그 주변 음식은 도대체 왜 그리도 짠겨? 아니 그 지방 막걸리는 도대체 왜 그런겨? 단것 .. 2013. 1. 30.
명동성당 명동 성당 - 하지만 예술적으로는 전주의 전동성당이 으뜸. 조선 왕실에서 명당에다 내어준 땅에 지은 성당. 그 주변을 지나만 가봤다가 모처럼 들어가봤네. 종교는 종교의 역할을 해야지 그게 본분이지, 중세처럼 권력까지 손에 쥐면??? 어휴 끔찍해라. 2013. 1. 30.
2012 경주 첨성대, 안압지 야간 첨성대라? 신비가 묻어나네. 조상만 팔아먹지 말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2013. 1. 30.
삶의 종점에서 -법정스님 삶의 종점에서 = 법정스님 - 살 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천적으로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 때 맡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물질이든 명예든 본질적으로 내 차지일 수 없다. 내가 잠시 이곳에 머무는 동안 그림자처럼 .. 2013. 1. 30.
짧은 유모어 21~28편 21. 바보 돼지 이야기 나오는 인물 : 아빠돼지, 첫째돼지, 둘째돼지, 셋째돼지 하루는 첫째가 망치를 가져와 무엇이냐 물었다. 아빠는 "파리 잡을 때 쓰는 것이다."라고 했다. 둘째돼지는 똥팬티를 가져와 물었다. 아빠는 "구멍막는데 쓰는 것이다."라고 했다. 셋째돼지는 케이크를 가져와 .. 2013. 1. 29.
짧은 유모어 11~20편 11. 황당한 소설 제목 어느 대학교 문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소설을 써오도록 과제를 냈다. 단,「귀족적인 요소」와 「성적인 요소」를 첨가하도록 했다. 며칠 후 교수는 한 학생의 소설 제목을 보고 기절했다. 「공주님이 임신했다」 하도 기가 막혀 다시 SF적인 요소를 첨가하도록 숙제.. 2013. 1. 29.
짧은 유모어 1~10편 1. 고래와 문어 고래와 문어는 한 동네 살지만 사이가 안 좋았다. 이유는 고래가 늘 문어를 때리기 때문이다. 견디다 못한 문어가 먼 곳으로 이사를 가니까 고래는 무척 심심했다. 고래는 문어를 찾아 나섰다. 그는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오징어를 만났다. "이리 와! 너, 모자 벗어 봐!" 2. 식.. 2013. 1. 29.
막걸리의 오덕(五德), 삼반(三反) 막걸리의 오덕(五德) (1) 一德 : 인사불성일 만큼 취하지 않음 (2) 二德 : 새참에 마시면 요기되는 것 (3) 三德 : 힘 빠졌을 때 기운 돋우는 것 (4) 四德 : 안 되던 일도 마시고 넌지시 웃으면 되는 것 (5) 五德 : 더불어 마시면 응어리 풀리는 것 막걸리의 삼반(三反) (1) 근로지향(勤勞志向)의 반.. 2013. 1. 29.
산다는 것 산다는 것 흐르는 물처럼 산다는 건 긴 그림자 남기며 기울어 가는 석양과 같으리 한 때는 열혈남아가 되기도 하고 수 천 길 절벽 앞에 서서 마음을 비우며 고갯길을 오르내리는 깊은 주름살 박힌 노인이 되기도 하고 산다는 건 그리움을 채우려다 오히려 그리움에 묻혀 아픈 가슴 더 피.. 2013. 1. 29.
먼 훗날 먼 훗날 먼 훗날 그대 내게 다가와 노을의 미소지으며 사랑했노라 속삭인대도 멍들어 검게 탄 마음일지라도 주름진 미소 띄우며 얼싸안겠소 먼 훗날 그대 내게 다가와 포근한 손길로 진정 사랑했었노라 안아준다면 난 그대에게 청춘의 끓는 피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말하겠소 먼 훗날 .. 2013. 1. 29.
빈손 빈 손 이 땅에 소리치고 올 때 하늘도 땅도 영롱한 빛을 발하고 찬란한 태양처럼 너와 나의 꿈도 영글어 당당한 육체에 아름다운 영혼 가꾸며 두 손 가득 야망을 움켜쥐었지 하나 둘 서릿발 내린 머리칼 흩날리며 싸늘한 밤바람에 벌거벗은 내 모습 내 맡겨 가슴 가득 찬 헛된 욕망의 씨 .. 2013. 1. 29.
백두는 소리친다 백두는 소리친다 구름 뚫고 장엄히 솟은 白頭여 우주를 초월한 深淵 눈이 시리도록 가슴이 저리도록 푸른 天池여 雜스런 것은 모두 가라 亂한 것도 모두 가거라 맑은 눈 깊고 뜨거운 가슴 지닌 자들만 오라 보라! 瑞氣품은 저 燦爛한 白頭의 太陽을 품어라! 깊고 깊은 不動의 天池를 외쳐.. 2013. 1. 29.
산에 산을 만들고 산에 산을 만들고 이제는 당신을 보내 드리렵니다 처음 왔던 곳으로 원래의 그 자리로 당신을 보내드리옵니다 새까맣게 타버린 내 마음 아는 냥 먹물을 뿌려놓은 잿빛 하늘 당신을 보내는 마음 더욱 아프게 다가서는데 가슴을 치며 통곡을 삼키는 한 줌의 흙 위로 무겁게 떨어지는 빗방.. 2013. 1. 29.
무작정 당신이 좋았습니다 무작정 당신이 좋았습니다 무작정 당신이 좋았습니다 저 멀리 그대 그림자 어리면 작은 가슴 한없이 뛰었고 복숭아 빛 얼굴에 상큼한 향내 흩날리며 내 곁을 지날 땐 그저 얼굴만 빨개질 뿐 아무 말도 못했지만 그래도 당신이 좋았습니다 무작정 당신이 좋았습니다 갈대 숲을 속삭이듯 .. 2013. 1. 29.
상처 상처 그리움이 너무 깊다 눈을 감고 침묵하기엔 아픔이 너무 깊다 골을 이룬 그리움 나 홀로 달래기엔 상처가 너무 깊다 하늘이 너무 멀다 다가선 듯 멀어지는 그대 가까이 가긴 너무 멀다 2013. 1. 29.
나는 죽어야 한다 나는 죽어야 한다 이렇게 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는가? 염치도 체면도 없이 청춘에 취해 추한 몰골에 스러진 목소리 이래도 살아야 하는가? 풀어진 눈동자에 주책없이 쏟아지는 헛소리 이 어디서 솟는 망령된 객기인가 나는 죽어야 한다 용기없던 나 추잡한 나는 죽어야한다 희미한 인연.. 2013. 1. 29.
내가 사는 이유 내가 사는 이유 그대 왜 사느냐고 내게 물으신다면 가슴속 깊이 묻어 둔 아름다운 사랑 때문이라고 말하리라 그대 왜 바보처럼 사느냐고 내게 물으신다면 그렇게 사는게 아름다운 그 추억 더욱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라 말하리오 그대 앞으로도 그럴 거냐고 내게 물으신다면 아름다운 .. 2013. 1. 29.
백치 사랑 백치 사랑 차갑게 날리는 낙엽 사이로 내 님 실은 무심한 저 차는 이별의 아픔만 남긴 채 떠나가네 사랑한단 단 한마디 말도 못하고 구르는 낙엽만 애처로이 바라보는 바보 같은 마음 먹구름은 하늘 가득 밀려오고 어찌할 수 없는 이 마음 맹렬히 타는 산불처럼 잡을 수가 없네 내 사랑 그.. 2013. 1. 29.
<시> 다가오는 이별의 시간 속에서 다가오는 이별의 시간 속에서 당신과 함께 하는 우리들의 마지막 가을이 추억의 옷을 입고 창백하게 깊어만 갑니다. 깊어 가는 건 가을뿐 아니라 우리의 사랑과 어찌할 수 없는 당신의 괴로움입니다. 세상 그 어떤 것으로라도 당신을 아름답고 청순한 내 아내와 사랑스런 우리 딸의 어미로 돌아올 수만 있다면 예전처럼 그 모습 그대로 돌아오게만 해 준다면 이 목숨 두려움이 없는데.. 운명의 신은 어찌 그리 심술이 많아 당신과 나의 깊은 사랑을 이승과 저승으로 떼어놓으려고만 하는지 가슴이 무너지고 땅을 치고 피를 토할 일입니다. 당신의 아픔을 내게 달라고 하늘 향해 울부짖어 봤지만 가슴을 가르는 침묵만 흐를 뿐... 이제 당신과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나 봅니다. 당신은 당신의 아픔을 스스로 접어야 합니다. 당신의 피.. 2013. 1. 29.
큰 딸 생일 아침에 큰 딸 생일 아침에 찬바람 스산하게 불던 1986년 11월 4일 나의 큰딸은 한없는 울음 울며 포근한 지어미 뱃속을 뛰쳐나와 아비 어미에게 즐거움을 주었지. 이쁘게 자라던 그 딸이 어느 날인가 아주 미운 얼굴을 하곤 아비 어미의 기대를 저버리는 가슴아픈 소녀가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성.. 2013. 1. 29.
동무야! 동무야! 동무야! 동무야! 앞산 진달래 붉게 물들면 꽃잎 따서 머리에 꽂고 천상의 미소짓던 너와 나 펄펄 끓는 뙤약볕 속에서 알몸으로 물장구 치며 뛰어 놀던 앞개울에서 눈 흘기던 너와 나 서늘한 바람 불어와 허수아비 미소지으면 밤 한 톨 주워와 나눠먹던 너와 나 함박눈이 무릎까지 쌓인 날 .. 2013. 1. 29.
자네도 별 수 없네 그려 자네도 별 수 없네 그려 자네의 머리칼에 어느새 서릿발이 섰네 그래도 아직은 청춘의 마음이렸다 몸과 마음이 따로 따로 아닌가? 그걸 알아야 진정한 청춘 아닌가 자네의 이마에 세월의 흔적이 많더군 그래도 아직은 탱글탱글 하다고 우기렸다 마음 따로 거울 따로... 아니던가? 그걸 봐.. 2013. 1. 29.
비오는 수요일엔 대폿집을 비오는 수요일엔 대폿집을 궂은비 하염없이 내리는 수요일엔 찢어진 우산이라도 들고 치럭치럭 비를 맞으며 한 잔 술 걸치러 대폿집을 가자 어둠은 밀물처럼 거리를 점령하고 줄이어 달려가는 자동차의 전조등불은 어서 오라 손짓하는 대폿집 주모의 달덩이 얼굴 이래도 안갈 텐가? 삐.. 2013. 1. 29.
그 님이 날 찾거들랑 그 님이 날 찾거들랑 그 님이 날 찾거들랑 아주 멀리 떠났다고 전해주오 그래도, 그 님이 찾거들랑 돌아올 수 없는 길을 훨훨 떠났다고 전해주오 님이시여! 못 다한 사랑이 괴롭지만 그럴수록 더욱 영롱히 빛나는 그런 사랑이 아름답지 않소? 부디 나를 잊으소서 님이시여! 푸른 바다 날으.. 2013. 1. 29.